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의 제약이 완화되고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벌써부터 햇빛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햇빛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여름 피부 질환의 하나로 여러가지 피부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햇빛에 의한 피부 질환
일반적으로 햇빛에 의한 피부 질환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로 발생하는 피부암을 떠올리거나 야외 수영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화상 등을 떠올리게 된다.
햇빛 알레르기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 손상이 생기고 손상된 부분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물질로 착각하여 공격하게 되고 그로인하여 발생하는 피부 발진 가운데 하나다.
햇빛 알레르기의 종류
대표적인 햇빛 알레르기로 ‘다형광 발진’과 ‘일광 두드러기’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은 모두 다형광 발진에서 오는 것으로 햇빛에 손상된 피부에 물집이나 수포 등이 생기게 된다. 일광 두드러기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경우로 햇빛의 특정 파장에만 반응하는데 발진 부위는 크지 않지만 다형광 발진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 및 원인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을 받고 난 뒤 피부색이 벌겋게 변하면서 마치 벌레가 문 것처럼 부어오르고, 손으로 긁을 경우 점점 부위가 넓어지면서 물집이나 수포가 생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팔이나 다리의 바깥부분과 손등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콧방울(콧망울)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직 햇빛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특정 약물 복용의 부작용으로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항생제, 이뇨제, 항정신성약 등이 체내흡수 과정에서 햇빛과 상호작용이 생겨 햇빛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약물 이외에 화장품의 경우도 비슷한 기전으로 햇빛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유전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 알레르기 예방법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다른 질환들처럼 햇빛 알레르기 역시 기본적으로는 햇빛이 강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외출을 해야만 한다면 가능한 오전 10시 – 오후 2시 사이를 피하도록 하며, 피부가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 모자, 팔토시, 양산 등을 준비하고 외출 30분 전에 SPF(태양광선차단지수)가 최소 30이상인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자외선차단제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최고의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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