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떨어지고 항상 멍한 느낌이라면 브레인 포그(Brain Fog) 의심해야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브레인 포그(Brain Fo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 브레인 포그는 예전부터 신경과에서 사용되던 용어다. 만약, 집중력이 떨어지고 항상 멍한 느낌이 든다면 브레인 포그를 한 번 의심해 보는 것도 좋다.

 

브레인 포그(Brain Fog)란?

영어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다면 뇌(Brain) 속에 안개(Fog)가 낀 것처럼 뿌옇고 멍한 느낌이 드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태를 의학적으로 다시 표현하면 인지능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로 ‘브레인 포그’ 가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브레인 포그는 경우에 따라 피로감,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치료 없이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브레인 포그(Brain Fog), 우울증, 그리고 치매

브레인 포그, 우울증, 그리고 치매의 경우는 증상으로만 놓고 보았을 경우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우울증이나 치매의 증상이 브레인 포그의 증상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브레인 포그를 치매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발병기전의 경우 브레인 포그의 경우 전혀 다른 특징을 보인다. 브레인 포그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자율신경기능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브레인 포그만의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울증, 집중력 저하,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우울증이나 치매와 구분이 어려운 것이다.

 

최근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가수 알리가 출연했는데, 그 때 오은영 박사가 아래와 같은 브레인 포그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브레인 포그 체크리스트

 

브레인 포그(Brain Fog) 치료법

브레인 포그의 원인은 자율신경계나 면역시스템, 또는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모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전자파,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 생활의 모든 것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 자율신경계 기능조절을 통한 치료

 

주사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서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어 교감 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풀어준다. 그 결과 혈관의 운동성이 증가하면서 브레인 포그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 면역기능 향상을 통한 치료

 

신체내의 면역기능을 높여 염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체 내에서 항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NK(Natural Killer)세포를 활성화 하기위해 싸이모신 알파1 이라는 주사 치료를 할 수 있다.

 

▶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 및 예방

 

브레인 포그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경우 체 내 면역기능이 향상되고 앞서 설명한 NK세포 활성화를 위한 주사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적당한 휴식과 규칙적 수면 습관
•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신체 활동
• 금연, 금주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충분한 수분 보충

 

브레인 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