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유방암이 평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라면, 남성에게는 전립선이 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남성들에게서 최근 전립선 비대증이 부쩍 늘고 있는데 10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증가하는 환자수만큼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는데 초기에는 주로 약물을 이용해 치료를 하지만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워터젯 절제술, 유로리프트라고 불리는 전립선 결찰술 등이 있고 최근에는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립선이란?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밑에 위치한 조직으로 방광으로부터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주로 정액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 성인의 경우 전립선의 무게는 약 20g으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크기가 점차 증가하는데, 이때문에 요도를 압박하며 방광에 고인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치료법마다 각각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작용도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최근에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이라는 치료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이란 전립선에 직접적으로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전립선 동맥을 차단시켜 전립선을 영양부족상태로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시술은 보통 손목이나 사타구니 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전립선 동맥까지 밀어 넣고 시작된다. 관이 전립선 동맥에 도달하면 여기에 구슬과 같은 작은 알갱이 입자를 방출해 알갱이가 혈류를 타고 전립선 안으로 들어가 작은 혈관을 막아버리는 방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는 전립선은 결국 작게 쪼그라지게 된다.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의 가장 큰 장점은 합병증이 거의 없고, 회복 역시 빨라서 시술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고령의 환자인 경우 전립선 동맥 색전술을 통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동맥 색전술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병원 청구 비용의 50%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다양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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