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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 남자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두려워하는 이유와 용종의 종류

by 수쌤엔젯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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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50십대 이상의 남자들 가운데 아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번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같다. 그런데 이유들이 현실적인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오대남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들도 있는 것 같다.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변명은 바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준비하면서 마셔야 하는 조영제에 대한 부담이다. 검사 대장을 완전히 비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없지만 그것을 귀찮아 하는 건지 무서워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해는 있을 같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는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경우 대부분 나이대가 50중반을 훌쩍 넘긴, 대체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의 변명은 본인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 습관으로 유추해 보았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면 분명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만약 덜컥 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어떻게 하냐는 두려움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있다. 선뜻 공감은 안가지만 그래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오대남들의 자화상일 수도 있는 생각도 든다.

 

대장 내시경과 용종

사실 대장 내시경을 처음 받게 되는 나이대가 최소한 40 – 50 이상이다 보니, 검사 과정에서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과정에서 발견되는 용종은 자리에서 제거한다.

 

용종이라는 용어는 점막에서 돌출된 모든 형대의 병변을 부르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용종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위험성을 알기 힘들다.

 

그래서 용종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보자면, 용종은 일단 상피성 용종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용종(상피성용종) 크게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눌 있는데 종양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생할 있는 것으로 선종성 용종이 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용종(=상피성용종)

  • 종양성 용종 – 선종성 용정, 대장 용종 가운데 67 – 75%, 대장암으로 진행 가능
  • 비종양성 용종 –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연소성 용종,점막 용종 – 대장암 진행 가능성 희박

 

대장 내시경과 용종 절제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환자와의 사전 동의 하에 곧바로 절제술로 제거를 한다. 이때 경우에 따라 약간의 출혈이 발생할 있다. 그리고 드물지만 심한 경우에는 천공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 검사 용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는 최소한 1주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피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용종 제거 후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50 이상의 경우는 5 마다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하지만 용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는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가 짧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 3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

 

  • 1cm 이하의 작은 선종성 용종이 3개 이상
  • 1cm 이상의 큰 선종성 용종이 있는 경우
  • 융모성이거나 고도이형성인 경우

 

▶ 1 - 3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

 

  • 선종성 용종이 10개 이상

 

의료진 입장에서 보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미루는 환자들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용종을 발견하기만 하면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절제술을 통해 제거할 있는 것을 놔두고 뒤늦게 암으로 진행된 다음에 병원에 오는 경우를 자주 테니 말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앞서 100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본인 자신의 몸에 대한 책임감도 필요한 때다.

 

대장의위치를-보여주는-인체구조그림
대장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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