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련핫이슈

대장내시경 언제부터 시작? 40세 vs 45세 vs 50세

by 수쌤엔젯 2022. 7. 9.
반응형

한국에도 서구화된 식생활이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대장암은 발생률 4, 사망률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이 되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역시 별다른 초기증상이 없지만 대장암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발견할 있는 검사법인 대장내시경 덕분에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나이

대장암은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는 과거의 통계를 기준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50세가 지나서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으로 아주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45세로 당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족 가운데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동시에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알고 있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의 의료계에서도 대장내시경 검신 시기에 대하여 한국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의료 인프라를 고려하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고위험군에 속하면서도 대장내시경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대장암의 경우는 암으로 발전하는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만 정기적으로 받아보더라도 예방과 치료가 수월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린 후 유전이나 타고난 운명을 탓하는 것에 대해서 공감을 얻기 힘들다.

 

대장내시경과 대장용종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한 준비 과정과 절차가 귀찮고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장암 치료과정과 비교하면 정말 힘들다고 말할 없을 정도로 간단한 일인 것이다.

 

우선 대장내시경의 가장 목적은 내시경을 통해 대장안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대장암이나 대장암 전단계인 대장용종을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에서 안쪽으로 돌출된 모든 형태의 병변을 말하는데 우리가 병원이나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대장용종이 바로 선종이다.

 

선종 대장용종 가운데 앞으로 암으로 발전할 있는 종양성 용종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한(불가능한것은 아님) 비종양성 용종의 경우는 그냥 (일반)용종이라고 부른다. 실제 내시경검사 과정에서 육안으로는 선종과 비종양성 용종을 확실하게 구분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일단 발견된 모든 용종은 자리에서 전부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제거한 용종이 선종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선종이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보통 5 이상이 걸리지만) 대장내시경검사는 적어도 수십년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검사였다고 감사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주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용종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는 5 마다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지만 본인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아무리 대장암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한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년이 지나지 않아 대장암 진단을 받는 경우를 종종 듣기 때문이다.

 

대장용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는 용종의 갯수나 크기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를 결정한다.

 

▶ 3년에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

 

  • 1cm 이하의 선종이 3개 이상 또는 1cm 이상의 선종이 있는 경우
  • 융모성 또는 고도이형성인 경우

 

▶ 1 - 3년에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

 

  • 선종이 10개 이상

대장내시경검사의-모습
대장내시경, 출처;서울아산병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