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와 아침 식사 시간과 종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독 아침 시간에 챙겨야할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잠에서 깬 후 곧바로 공복 혈당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그 수치에 따라 아침 식사의 종류나 양을 결정하기도 한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는 식습관이 9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아침 식사의 경우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아침 식사 시간

 

당뇨병은 고혈당을 의미하는 질환이지만, 실제 그 위험성은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때 더욱 위험하다. 그리고 저혈당 증세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이 바로 이른 아침 시간으로 이는 주로 야간저혈당 증세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당 수치에 너무 신경을 쓰는 나머지 저녁시간 이후로 음식 섭취를 지나치게 피하기 보다는 잠들기 전에 우유와 같은 간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침 식사의 경우는 가능하면 8시 30분 이전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혈당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로 아침 식사 시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 시간이 빠를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는 현상이 생겨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우리의 몸이 포도당이나 혈당을 이른 아침 시간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의 식전 드링크

 

당뇨병 환자가 식전에 유청단백질 드링크를 마시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청단백질이란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이게 되는 맑은 액체로 보통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 보충제 제품의 대다수가 유청단백질을 원료로 사용한다. 

 

분리유청단백질과 당뇨병의 관계

당뇨병과 유청 단백질(whey protein) 그리고 근육

 

당뇨병 환자의 아침 식사 구성 

 

당뇨병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아침 시간에 저혈당을 경험하기 쉽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아침에 일어난 후 떨어져 있는 혈당 수치를 가능한 천천히 올려주는 식사 구성이 바람직하다. 주로 고체 형태로 이루어진 단백질이나 지방, 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 추천되며, 이러한 식품의 경우 평균적으로 혈당을 4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계란과 요거트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단백질 역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지방의 경우 소화와 흡수 과정이 오래 걸려 혈당 수치를 천천히 올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지방이 다량 함유된 견과류나 올리브오일 등이 아침식사로 항상 추천된다. 여기에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더하면 당뇨병 환자에게 최상의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