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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당.고.심)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친구 잘못 사귀면 생기는 일

by 수쌤엔젯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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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주 듣게 되는 변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친구를 잘 못 사귀어서…” 일 것이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경우는 당뇨병이라는 친구를 잘 못 사귀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역시 심혈관질환에 있어서는 당뇨병과 같은 나쁜 친구의 입장이 된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저밀도(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mg/dL,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을 넘어설 때, 그리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 기준 40mg/dL, 여성 기준 50mg/dL 미만인 경우에 해당된다. 


이상지질혈증 vs 고지혈증의 차이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차이점 완벽 정리 (ft. 크릴오일)

이상하게도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단어는 듣는 순간 한 번에 와닿지가 않는다.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피(혈)속에 지방(지)이 많(고)은 병이라는 것을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는데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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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의 잘못된 만남

 

일반적으로 한국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약 4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보다 더 최악의 조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의 관계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 자체로도 혈관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높은 혈당이 지속될 경우 여러 관상동맥에 문제를 일으키며, 치료 역시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뇨병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동시에,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를 일으켜 결국 이상지질혈증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뇨성 이상지질혈증의 치료와 관리

 

당뇨병 진단을 이미 받은 환자의 경우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100㎎/dL만 넘어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되며 전문의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이 향후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당뇨병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초저밀도(very low density Lipoprotein, VLDL)콜레스테롤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죽상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되다.  


따라서, 당뇨뱡 환자의 경우는 좀 더 일찍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에 집중해야 하고, 향후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게 되면 누구보다도 치료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특히 당뇨성 이상지질혈증의 경우는 주된 관리 목표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운동과 식사조절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약물치료를 통해 목표 수치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한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움이 많다.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서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건강 상태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까지도 고려해 가면서 관리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뇨병과-이상지질혈증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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