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고혈당 증상과 저혈당 증상 비교

당뇨병이 있다는 것은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대표적인 고혈당 증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증상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갑자기 저혈당 상태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저혈당 증상에 대한 이해 역시 매우 중요하며, 평소 그에 따른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당의 대표적 증상들

 

☞ 빈뇨 – 소변을 보는 빈도 증가

신장(콩팥)은 혈액 속에 당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하지만, 만약 신장이 여분의 당을 완전히 제거 못하는 경우 소변을 통해 이를 제거한다. 따라서, 고혈당 상태에서는 소변을 보는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 갈증 – 물을 찾는 빈도 증가

우리의 몸이 고혈당 상태가 되면 혈액속에서 여분의 당을 제거하기 위해 수분을 끌어내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은 다시 갈증을 느끼게 되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찾는 빈도가 증가한다. 

☞ 피로감 –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감 증가

당뇨병으로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세포안으로 에너지를 이동시키는데 어려움을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혈당이 높아지면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더라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 소화 기능 문제 

우리 몸이 장기간 고혈당 상태가 되면 위와 장에 음식을 옮기는데 도움을 주는 미주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위산 역류, 경련, 구토,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의 대표적 증상들

 

☞ 손,발 떨림

우리 몸 속 포도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지게 되면 중추신경계가 불안정해지면서 몸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 우리 몸의 혈당 수치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때 손과 다른 신체 부위에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 부정맥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 혈당 수치를 되돌리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심박수를 높이는 과정에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느껴 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일반적으로 부정맥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 다한 – 지나치게 많은 땀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땀을 많이 흘리게 할 수 있다. 이는 포도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게 되면 가장 먼저 일어나는 증상으로 앞서 언급한 손, 발 떨림과 동시에 또는 별도로 나타날 수 있다.   

☞ 현기증과 메스꺼움

우선 뇌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인데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뇌세포에 영양 부족 사태가 생기며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이 때 소화기관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메스꺼움과 현기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발작과 혼수상태

혈당 수치가 극단적으로 낮아질 경우 발작과 함께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점이 저혈당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가운데 하나다. 순간적으로 방향 감각을 잃게 되거나 갑자기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위에 언급한 저혈당 증상들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늘 사탕이나 초코렛 등을 준비하고 있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