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습관병(당.고.심)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만 조심? 단백질과 지방은..

by 수쌤엔젯 2023. 6. 5.
반응형

당뇨병 혹은 당뇨전단계 진단을 받게 되면 누구나 가장 먼저 탄수화물 섭취량을 대폭 줄이려는 시도를 한다.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라 반박을 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당뇨병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처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지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위 ‘건강식’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비만이나 고혈압과 같은 생활습관병에도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균형 있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로 알려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탄수화물

 

우선 혈당을 올리는 주범가운데 하나인 탄수화물의 경우 섭취 후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우리 몸속에서 최고치 혈당을 만들어낸다. 물론 단순당의 섭취가 혈당 상승에 가장 빠른 영향을 미치겠지만, 탄수화물 역시 혈당을 상승시키는 최고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구매할 때 설탕 함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수화물 구성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한국 사람의 주식인 밥이나 간식으로 먹는 떡, 고구마 등은 당뇨병 환자로서는 가장 피해야할 음식으로 꼽힌다. 다만, 탄수화물은 3대 영양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막기위해 지나치게 섭취를 피하게 되면 탄수화물 부족에 따른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백질

 

단백질의 경우 섭취한 양의 대략 50% 정도만 포도당으로 바뀌면서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혈당 상승이 섭취 후 3~4시간에 걸쳐 느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장2시간 혈당체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섭취양이 많을 경우 식후 3-4시간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혈당을 유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기류의 경우는 곧바로 혈당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않기 때문에 과식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지방

 

지방의 경우는 앞서 소개한 단백질보다도 더 적은, 섭취한 양의 10% 미만이 포도당으로 바뀌는데 이로 인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평균 필요 섭취량에 맞추어 적당한 양의 기름류와 견과류를 먹을 경우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다만, 지방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결국 체지방으로 쌓여 비만을 야기하며,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고 혈액이 원활하게 운반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대표적인 성인병인 심장병, 심근경색, 심부전, 뇌출혈 등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먹이피라미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