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결혼을 하는 연령대가 나날이 늦어지면서 출산 시기도 그에 따라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난임을 걱정하는 부부가 많아졌는데, 난임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난소의 기능저하이기 때문에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를 받는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의 경우 복잡한 검사 과정 없이 혈액 채취만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난임을 겪는 환자 또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난임? 불임?
불임이란 임신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이고, 실제로 치료도 불가능해 영원히 자연적인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반면에, 난임은 생물학적, 기능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지만 지속적인 노력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나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 부부생활을 하면서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판단한다.
난임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앞서 말한 여성의 첫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나타나는 난소의 기능저하도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난소의 기능 저하
여성의 대표적 생식기관인 난소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며, 배란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여성은 보통 약 200만개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난포 개수가 감소하고 난소의 기능도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난소기능은 25세를 기점으로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35세가 넘어가면 저하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 저하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감지하는 것은 어려워 그 동안 초음파 검사나 호르몬 수치를 분석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AMH(항뮬러관호르몬)검사
최근에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난소의 기능, 일명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AMH는 난소에 있는 원시난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수치를 통해 원시난포 수를 예측하고 대략적인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는 단지 인심과 출산에 대한 예측뿐만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난소질환의 유무와 폐경시기의 예측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여성이라면 한 번쯤 받아 보는 것이 좋다.
AMH(항뮬러관호르몬)검사 결과
20대: 4ng/ml 이상, 5ng/ml이하 35세이상: 3ng/ml 이하 40대: 1ng/ml 내외 |
정상 | 난소가 정상적 기능을 하고있음 |
AMH < 0.5 ng/ml | AMH 수치 낮음 | * 임신가능한 난자가 부족할 수 있음 * 폐경시기 예측 가능 |
6 ng/ml < AMH < 74ng/ml AMH > 74ng/ml |
AMH 수치 높음 |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의심 * 추가로 초음파 검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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