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는 뇌와 신경계 기능을 돕고,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며 대사 과정 및 에너지 합성을 돕는 등 기초 건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음식물이나 기능성 식품을 통해서 보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또 하나의 불편함은 비타민B12가 함유된 식물성 식품은 거의 없고, 대부분 동물성 식품에만 함유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로 인하여 채식주의자의 경우 식사 이외의 방법을 통해서 비타민12를 보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타민B12 결핍 위험군
우리나라 성인 기준 비타민B12 하루 권장 섭취량은 2.4 ㎍(마이크로그램)이고,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는 조금 더 많은 양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B12 결핍이 쉽게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주로 위가 약하거나 위 절제를 한 사람, 채식 주의자, 그리고 앞서 언급한 임신부나 모유를 수유하는 사람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B12가 많은 음식으로는 주로 육류, 어패류, 유제품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서는 비타민B12 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타민B12 주요 기능
비타민12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 예를 들면, 빈혈, 현기증, 숨참, 피로감,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등 기초 건강에 관련된 증상들이다.
오늘은 많은 연구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비타민B12의 중요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적혈구 생성과 빈혈 예방
비타민B12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적혈구가 생성을 돕는 것이다. 신체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어진다. 건강한 적혈구는 작고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지만 비타민B12가 결핍될 경우 적혈구는 타원형 모양을 하게 된다. 크고 불규칙해진 모양으로 인해 적혈구는 골수에서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겨 ‘거대적아구성빈혈’이 생길 수 있다.
2. 심혈관 문제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는 심장 관련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다.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 때 호모시스테인이 심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3. 숨가쁨과 어지러움
앞서 설명한 비타민B12의 적혈구 생성과 역시 관련되어 있다. 비타민B12가 결핍될 경우 적혈구가 근육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되므로 숨이 차는 현상이 발생하고 더 나아가서는 뇌의 산소 부족으로 어지럼증이 올 수도 있다.
4. 우울증과 치매
비타민B12는 감정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12의 부족은 ‘세로토닌’ 생산 감소로 이어지며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일반인보다 우울증의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B12부족으로 인한 감정 변화가 지속될 경우 치매 증상과 유사한 기억력저하, 과민,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건강관련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혈관질환 용어 정리와 증상; 뇌졸중, 뇌출혈, 그리고 뇌경색 (0) | 2022.04.27 |
---|---|
남성 갱년기 증상과 남성 호르몬 수치 (0) | 2022.04.27 |
염증성 장질환(IBD),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0) | 2022.04.22 |
난소 건강 나이,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로 확인 (0) | 2022.04.21 |
퉁퉁 부은 다리 부종의 대표적 원인 (0) | 2022.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