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병명이 다양하지만 평소에 정확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과 같은 용어에서부터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중풍, 그리고 요즘은 영어 그대로 ‘Stroke’ 를 사용하기도 한다.
뇌혈관질환 용어 정리
우선 뇌 속의 혈관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아울러서 부르는 용어가 ‘뇌혈관질환’이다. 이는 뇌졸중부터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후유증까지도 포함해서 부르는 것으로 가장 광범위한 개념이다.
>> 뇌출혈
뇌혈관이 터져서 그 사이로 피가 흘러나와 해당 부위에 뇌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뇌출혈의 약 3/4 정도가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뇌경색
뇌혈관이 어떠한 이유로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의 흐름이 차단될 경우 해당 부위에 뇌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출혈과 뇌경색을 모두 포함해서 부르는 용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뇌졸중 가운데 뇌경색이 85%, 뇌출혈이 15%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뇌혈관질환 검사법
뇌졸중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될 경우 보통 CT검사를 받게 된다. 이 검사를 통해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하게 되는데, 뇌경색이라면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뇌출혈이라면 터진 뇌혈관을 막는 것이 최우선 치료가 된다.
만약, CT검사 상으로 병변의 위치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면 MRA 검사를 받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RI검사와 유사하지만 뇌혈관의 모습과 혈류의 흐름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MRI 검사는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뇌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뇌졸중 전조증상 F.A.S.T.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의 대표 증상을 설명하기 위해 F.A.S.T. 라는 약자를 사용하고 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단, 1-2분 차이로 생사를 오가거나 커다란 후유증으로 겪게 될 수 있다.
▶ Face I 얼굴마비
웃었을 때, 얼굴의 좌우 모양이 차이가 난다.
▶ Arms I 팔, 다리 마비
한쪽 팔과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느낌이 난다.
▶ Speech I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 이해하기 어렵고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다.
▶ Time I 골든 타임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큰 병원으로 이동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금연과 금주 또는 최대한 절주(한 두잔 이하)
-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 생활습관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검사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생활태도 유지
-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 작성 및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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