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병의 기전이 전혀 다른 질환으로 류마티스 인자 검사와 항CCP(시트룰린항체)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관절통과 상관없는 피로감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곧 아침 시간에 관절이 굳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등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어 큰 관절로 옮겨간다.
무엇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젊은 30-4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류마티스 인자(RF) 검사와 항CCP 검사를 즉시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인자(RF) 검사
류마티스 인자(RF)는 자가 면역 항체로 우리 몸 속 정상 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오인해 공격을 가하는 항체로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가운데 약 80%이상에서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높게 나오지만 다른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에서도 류마티스 인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 류마티스 인자(RF) 검사 결과
0 < 류마티스 인자(RF) < 20 IU/mL | 음성, 류마티스 인자(RF)가 정상 범위 |
류마티스 인자(RF) > 20 IU/mL | 양성, 임상적 증상과 다른 검사를 종합하여 진단 |
항CCP(시트룰린항체) 검사
항CCP(시트룰린항체)는 몸 속에서 변화가 일어난 아니노산(시트룰린)을 적으로 여겨 면역 시스템을 통해 생성된 자가항체이다. 만약 혈액속에서 항CCP가 높은 수치로 발견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항CCP(시트룰린항체) 검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초기 상태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 항CCP(시트룰린항체) 검사 결과
0 < 항CCP(시트룰린항체) < 7 U/mL | 음성, 항CCP 수치가 정상범위 |
항CCP(시트룰린항체) > 7 U/mL | 양성, 임상적 증상과 다른 검사를 종합하여 진단 |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초기에 항류마티스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 자가면역 질환의 특성상 100%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계속 치료를 받으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없이 살아갈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는 통증과 염증의 제거이고, 두 번째는 관절 보존과 합병증 예방에 있다. 이를 위해 약물과 주사 치료 등이 사용 되는데 치료제의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결국 환자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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