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만35세 이상 여성 고령임신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여성의 고령임신은 3대 고위험 임신질환인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임신중독증의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이 가운데 임신중독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임신중독증 이란?
임신중독증은 자간전증 혹은 전자간증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신중독증은 임산부가 고혈압, 단백뇨, 또는 손, 발 및 얼굴에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심한 경우 신장이나 간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식을 받았던 사연이 소개된 적도 있다. 이외에 중추 신경계의 장애도 동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여성의 약 3~7%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임신 20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은 분만이 곧 치료가 되는 경우라 미숙아 분만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데 34주 이전 분만은 특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와 태아가 연결되어 모든 것이 서로 순환하게 된다. 그러나, 착상 당시의 문제거나, 유전적 요인, 모체의 면역학적 문제등으로 이러한 순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체의 전신 혈관에 저항이 증가하여 앞서 언급한 고혈압, 단백뇨 등 다양한 종류의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임신중독증 진단법은?
우선 임신전에 이미 고혈압이나 신장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루프스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었던 경우는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들은 예방 차원의 목적으로 임신 16주 이전에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출산전 정기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할 때 반드시 혈압을 측정해야 하고, 고혈압이 나타날 때는 곧바로 단백뇨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손, 발, 얼굴 등에 갑자기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임신중독증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임신중독증 치료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임신중독증은 분만을 통해 태아와 모체간 분리가 되는 것이 곧 치료가 된다. 하지만 분만 예정일과 너무 떨어진 상태로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게 되면 아직 신생아의 발달 미숙 상태라 임신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만약 임신중독증(자간전증) 증상이 심할 경우, 예를 들면 혈압이 160/110 이상인 상태라면 혈압을 낮추고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항고혈압약제와 황산 마그네슘이 처방될 수 있다. 임신 34주 미만의 경우에는 조산의 가능성 때문에 태아의 폐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중독증의 예방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을 일으키는 모든 위험요소를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고혈압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예방법들은 아래와 같다.
- 저염식 식사를 통해 소금 섭취량을 줄인다.
- 하루에 6~8잔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신다.
- 되도록 기름에 튀기거나 가공된 식품을 섭취를 피한다.
-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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