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붓는다’ 혹은 ‘부기’ 라고 표현하는 것은 우리의 몸에 부종이 생긴 것을 의미하는데 그 위치는 얼굴, 팔, 다리 등 몸 어느 곳이든 국소 부위가 될 수도 있고 몸 전체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부종이란 결국 신체 조직이나 장기에 수분이 고여 있는 상태인데 그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종.. 신체 순환의 문제
우리가 부종이 생겼음을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양말을 신은 자리에 자국이 오래 남아있는 경우와 자고 일어났을 때 얼굴, 손, 발 등이 퉁퉁 부어 있을 때다. 그리고,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처지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이 또한 부종의 의심해 볼 수 있다.
부종에는 크게 전신 부종과 국소 부종이 있는데, 전신 부종의 경우는 보통 심장 질환과 신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국소 부종의 경우는 정맥 순환 이상 또는 림프순환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
▶ 신장 질환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얼굴이 부어 있고, 오후가 되면서 발이 붓기 시작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거품이 끼는 단백뇨나 소변색의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신장 질환, 특히 급성 사구체신염, 신부전, 신증후군 등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질환들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배출되어 혈액 내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혈액 속 수분이 조직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이 발생한다.
▶ 심장 질환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할 경우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수분이 정체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주로 발과 발목 위주로 붓게 되는 특징이 있다.
부종의 심장 관련 원인 질환으로는 심근병, 협심증, 판막 질환 등이 있는데 부기와 함께 가슴통증 또는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 부기는 주로 손, 발, 그리고 눈 주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장 질환과 심장 질환에 의한 부기와 달리 피부를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 특징을 보여준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피부가 건조하면서 창백하고, 쉽게 추위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종 완화와 예방을 위한 방법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 질환을 찾아내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래의 부종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빵과 면류의 섭취를 줄인다.
⊙ 평소 싱거운 저염식 식단을 유지한다.
⊙ 백미 섭취를 줄이고 다양한 통곡물을 섞어 먹는다.
⊙ 저녁 8시 이후 야식이나 음주를 금한다.
⊙ 육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골고루 먹는다.
⊙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건강관련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절주사 3인방.. 뼈주사, 연골주사, 그리고 프롤로주사 (0) | 2022.05.18 |
---|---|
치료제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드디어 신약개발이 (0) | 2022.05.17 |
악성빈혈과 비타민B12 (0) | 2022.05.16 |
소변에 거품이? 신장 기능과 단백뇨 검사 (0) | 2022.05.15 |
이유 없이 온 몸에 멍이 생기면.. 멍의 다양한 원인 (0) | 2022.05.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