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소변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생기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부분이 신장 기능이고 곧바로 단백뇨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정수기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혈액을 걸러서 소변을 만들어 낸다. 신장이 건강하면 혈액이 걸러지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재흡수 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이 거의 없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변으로 단백질(알부민)이 배출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환자일 경우 신장 합병증의 발생을 나타내는 징표일 정도로 중요하다.
단백뇨 검사란?
단백뇨 검사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작은 소변검사 진단 스틱을 사용하여 단백뇨 유무와 양을 측정할 수 있다.
검사 시 주의해야할 사항은 소변 검사는 복용하는 약물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 전 의료인에게 미리 확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검사 전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되면 소변이 묽게 될 수 있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단백질 배출을 늘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 ‘24시간 소변검사’ 를 시행 할 수도 있다.
단백뇨 검사 대상
▷ 신장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생활습관 질환이 있는 경우
▷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 임신중독증 증상이 있는 임산부
※ 단백뇨 검사 결과
- 정상 – 하루 150mg 미만
- 이상소견 – 하루 150mg 이상 / 신부전, 사구체신염 등 신장 관련 질환 의심
단백뇨와 식이요법
간혹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니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백질 섭취를 늘릴 경우 단백뇨는 더 증가하고, 단백뇨가 증가하면 신부전의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단백뇨가 있는 경우는 ‘저단백 식이요법’이 도움이 되고, 단백질 섭취는 육류나 유제품을 통한 보충 보다는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저염식’ 식습관을 실천해야 하는데, 저염식 식습관은 만성 신장병에 있어서 모든 환자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식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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