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혈성 빈혈은 간단히 말해서 적혈구의 파괴가 생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어 결과적으로 적혈구가 부족해 생기는 것으로 항글로불린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혈액의 구성 성분 가운데 하나인 적혈구는 혈관을 따라 흐르며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적혈구의 수명은 보통 120일 정도이며, 적혈구 표면에는 항원이라는 것이 있다. 정상인의 체내에는 적혈구의 항원에 대한 항체가 없어야 하는데 만약, 항체가 원래부터 있거나 새롭게 생긴 경우 자가면역 반응과 같이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 결과 적혈구는 뭉치거나 용혈, 즉 녹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용혈성 빈혈이 생기게 된다.
용혈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
▶ 적혈구 내적인 원인
선천적으로 적혈구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효소 결핍, 그리고 합성 이상 등
▶ 적혈구 외적인 원인
면역력 이상, 감영, 외상, 비타민E, 납중독 등
용혈성 빈혈이 생기면 우선 피부나 손톱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움과 숨이 차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피로감, 두통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는 황달, 가슴통증, 부정맥, 검붉은색 소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용혈성 빈혈 검사
1. 말초혈액도말 검사
유리 슬라이드에 말초 혈액을 펼친 후 현미경으로 적혈구의 형태와 숫자를 확인하는 검사
2. 항글로불린 검사
채혈을 통해 적혈구의 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 직접 항글로불린 검사 - 체내 적혈구에 이미 항원-항체 결합이 이루어진 항체나 보체를 검사
▶ 간접 항글로불린 검사 - 혈청에 존재하는 적혈구의 항체를 검사
※ 항글로불린 검사 결과
항체 | 참고사항 | |
음성(직접,간접 항글로불린) | 항체없음 | |
양성(직접 항글로불린) | 적혈구에 항체 부착 | 자가면역질환, 수혈 부작용 의심 |
양성(간접 항글로불린) | 혈액내 적혈구 항체 존재 | 주로 수혈과정에서 발생 |
용혈성 빈혈의 치료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는 발생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체온이 정상보다 높아질 때 적혈구 용혈 현상이 생기는 ‘온난 항체 자가 면역성 용혈성 빈혈’ 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치료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요법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정맥 내 감마글로불린 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 비장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특정 감염이나 약물에 의해 용혈성 빈혈이 생긴 경우는 감염 치료 및 약물 중단을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수혈이나 골수이식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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