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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암관련이슈

배우 안성기를 통해 알아보는 혈액암

by 수쌤엔젯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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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혈액암 선고를 받고 암투병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가 다시 환한 미소를 보이며 돌아왔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었다.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안성기가 혈액암을 처음 발견하게 된 것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로 향하던 중 쓰러진 이후 진행된 병원 검진을 통해서였다.

 

손상된-혈액의-모습

 

혈액암은 말 그대로 혈액 및 림프계에 암이 발생해 혈액을 타고 암세포가 신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조기 발견도 어렵고 백혈병을 제외하고 초기에는 이렇다할 증상도 없다.  

 

3대 혈액암의 증상과 특징

 

▶ 백혈병(급성,만성)

혈액암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백혈병은 혈액이나 골수 속에 종양세포가 생겨 악성 백혈구 세포가 과도하게 생기는 반면에 정상 혈액 세포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병이다. 실제로 백혈병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보면 지나치게 많은 백혈구가 검출되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악성 세포로 변한 백혈구다.

 

백혈병에 걸리게 되면 발열, 감염, 빈혈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TV나 드라마에서 주로 묘사되는 것처럼 창백한 얼굴에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악성 림프종

악성 림프종이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트로트 가수인 진성때문이였다. 진성은  방송에서 50대에 림프종 혈액암을 앓았다는 내용을 전하며 한동안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악성 림프종이란 면역 체계의 일부인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골수에서 만들어진 이후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체 암세포로 변형이 되어 증식하는 과정에서 림프절이 커지게 되는 암이다.


악성 림프종의 종류는 다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이 있다. 이 가운데 비호지킨 림프종은 암이 온 몸으로 퍼질 수 있기때문에 호지킨 림프종보다 더욱 위험하며, 악성 림프종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악성 림프종의 증상으로는 우선 악성 림프종이 림프절이 모여 있는 곳에서 먼저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에 평소에 없던 큰 덩어리 또는 혹처럼 느껴지는 것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다발성 골수종

‘다발성 골수종(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 단백’을 만들어내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 세포’가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분화하고 증식해서 생기는 암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기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빈혈, 감염, 출혈 등을 일으킨다. 특히, 백혈병, 림프종과 달리 고칼슘혈증도 함께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뼈 통증과 골절 등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고칼슘혈증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뇨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혈액암의 치료

 

혈액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전이 속도가 빠르고 치료 역시 더 어렵다. 현재 혈액암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꼽을 수 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를 말하는데, 이를 이식해 혈액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표적 항암제 개발로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퇴원 후에도 면역기능 회복 등을 위해 꾸준한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기능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서는 초기에 해산물, 육류, 생과일, 생야채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치료 후 식욕부진, 메스꺼움과 구토, 입과 목의 통증과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이 조절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조혈모세포이식외에도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등도 시도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꾸준히 관리한다면 예후가 좋은 편이라 생존율과 완치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배우 안성기 역시 혈액암 완치 후에 매일 헬스장에서 웨이트와 러닝머신 등을 하며 1시간씩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암 완치는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해야 판정이 내려지는데, 혈액암 생존율을 살펴보면 백혈병과 림프종이 50~60%, 다발성골수종이 6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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