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술 전 매니큐어를 지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 전에는 매니큐어를 지우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왜 매니큐어를 지워야 하는지, 그리고 수술 전에 주의해야 할 다른 사항들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수술 시 환자의 호흡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손톱에 산소포화도 측정 장치를 설치합니다. 이 장치는 손톱을 통과하는 빛의 양을 측정하여 혈액 속 산소의 양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손톱에 매니큐어나 젤네일이 있으면 빛이 투과하지 못해 오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의사는 환자의 호흡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중 혈압이나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을 손가락의 색 변화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매니큐어는 손가락 색의 변화를 확인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의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를 놓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응급 상황에서 네일을 떼어내기 위해 시간이 지체되면 환자의 상태가 위독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심정지에 걸리면 심장을 자극하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는데, 이 때 네일이 있으면 전기가 제대로 흐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되도록 젤 네일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동맥혈 가스 검사 (ABG: Arterial blood gas test)**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혈액을 직접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산소포화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귓불, 이마 등을 통해서도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손가락에 부착하는 것보다 정확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술 전에는 아스피린이나 호르몬제, 비타민 E, 한약 등은 복용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이들은 혈액 응고에 영향을 주어 수술 중 출혈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수술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하는 약물의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전 매니큐어를 지우는 것은 작은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환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반드시 매니큐어나 젤네일을 제거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다른 주의사항들도 잘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관련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AST와 ALT의 정상수치는 얼마일까? (1) | 2023.09.04 |
---|---|
과민성 방광..하루에 소변을 몇 번 보면 의심해야 하나 (0) | 2023.06.08 |
오젬픽의 큰 그림? 당뇨에서 체중 감소와 중독 억제까지.. (0) | 2023.06.07 |
라식, 라섹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아벨리노 각막이상증 (0) | 2023.06.03 |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한 4대 주사 치료 (0) | 2023.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