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치료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사 치료법이다. 치료 방법이 간단하기도 하고, 상태에 따른 다양한 주사 치료법이 있는 장점도 있지만, 각각 주사 치료법의 이름에 대한 생소함과 오해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주사 치료법에는 연골 주사, 뼈 주사, 인대강화주사, DNA 주사 등이 있는데 그 특징과 효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
연골주사(히알루론산)
병원에서 관절염 초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고, 주로 맞게 되는 주사가 연골주사(히알루론산) 이다. ‘히알루론산’ 이라는 관절 연골액 성분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일주일 간격을 두고 3~5회 정도 맞게 된다. 다행히도 내성이 생겨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연골 주사라는 이름과 달리 연골을 재생하는 역할을 하지는 못하며, 관절액을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사를 통해 보충해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가 뛰어나 초기 관절염의 보존적 치료에 주로 사용한다.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
주사를 맞은 후 즉시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면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이 크다. 염증을 줄여주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염 및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염증과 통증이 빠른 시간내에 완화된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적 긴 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다.
뼈 주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뼈에 주사를 놓는 것은 아니고, 무릎 주변을 감싸고 있는 관절강이라는 구조물에 주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뼈주사를 남용할 경우 골 괴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뼈와 전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1년에 대략 3~4회 정도만 필요시 사용한다면 관절 안에 물이 차거나 통증이 심할 때 단기간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대강화주사(프롤로 주사)
인대강화주사는 말 그대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해 주는 주사로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고농도의 포도당 물질을 주사하여 세포 증식을 유도해 최종적으로 손상된 조직에 성장인자 생성과 혈액 순환을 촉진하게 한다. 앞서 설명한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처럼 단기간에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 아닌 인대 강화를 통해 좀 더 근본적으로 통증을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조직 주변에서의 염증, 증식, 재형성 등의 반응은 4~6주의 간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대강화주사치료 역시 4~6주 간격으로 이루어진다. 인대강화주사(프롤로 주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적용 범위가 넓어서 거의 모든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진통제나 소염제 같은 일시적인 치료가 아니고 근본적인 원인 치료라는 점이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무릎 관절염의 초기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적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염증 반응이 생기는 초기에는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DNA주사(연어주사, 콘쥬란 주사)
DNA 주사는 주성분이 인체의 구성 성분과 가장 유사한 물질인 PolyNucleotide이라는 성분이다. 연어과 어류에서 채취한 DNA 조각 중 하나로, DNA 합성 단계에서 조직의 재생과 상처 회복에 작용하며 빠른 통증 완화와,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돕는다. 무엇보다 자연에서 추출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탁월한 무릎 관절염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연골 주사의 다음 세대 주사로 최근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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