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두 번째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증 환자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0년에는 25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 7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 몸속의 정수기로 불리는 콩팥(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단순한 배설이 아니라 필요한 전해질은 보존하는 등 우리의 몸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선택적 배설을 한다. 또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빈혈을 방지하는 적혈구 생성 호르몬과 혈압 유지를 위한 레닌을 생성한다. 비타민 D생성을 통한 튼튼한 뼈를 유지하는 역할 역시 신장에서 이루어진다.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위해 혈액, 소변, 또는 영상과 조직 검사를 하게 되는데 손상된 신장이 3달이상 회복하지 못하고 이상증상을 계속해서 나타내는 경우 만성신부전증으로 진단된다.
만성신부전증 주요 원인
- 당뇨병 –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
- 고혈압 – 고혈압으로 인하여 신장이 굳어지는 고혈압성 신경화증
- 만성사구체신염 – 신장 자체의 질환으로 단백뇨나 혈뇨가 분비
만성신부전증 의심 증상
콩팥의 기능이 35%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콩팥 기능의 10%만 남을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는데 특히, 부종이 동반된 경우라면 만성신부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간혹 급격한 체중의 변화가 오는 경우도 있다.
신장질환 의심 소변 변화 : 소변 냄새, 빈뇨, 혈뇨, 거품뇨, 단백뇨
투석치료와 식습관
신장이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결국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는 혈액투석장치를 사용해 혈액투석치료를 받게 되는데 보통 주 3회를 받게 되며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러한 혈액투석을 통해서 다양한 신부전증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일단 투석시에 피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다리에 쥐가 나는 근육 경련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평소 식습관에 많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염분, 칼륨, 수분, 인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데 각가의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염분 – 고혈압과 부종이 일으킬 수 있어 항시 싱겁게 먹어야 한다.
- 칼륨 – 채소나 과일에 많은 칼륨은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 수분 – 소변양의 적기 때문에 수분의 제한이 필요한다.
- 인 – 가려움증과 뼈질환 그리고 혈관의 석회화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평소 건강을 위해 운동과 함께 식단에 꼭 챙겨 먹던 단백질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신장 건강을 악화시켜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암모니아 가스를 유발하는데 이때 신장이 이 독성 가스에 의해 점점 망가질 수 있다. 따라서 과식과 폭식에 따른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신장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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