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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갱년기도 소중하다 (증상 편)

by 수쌤엔젯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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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갱년기는 결국 호르몬 분비의 감소를 의미한다. 최근까지 갱년기는 여성이 폐경과 함께 여러 증상들을 겪게 되는 시기정도로 생각되었지만 요즘은 남성의 갱년기 역시 널리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남성의 갱년기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호르몬의 감소 속도에서 기인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로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생기는 반면,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몸이 감소를 느끼지 못한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오늘은 우선 남성 갱년기의 의심 증상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아무리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도 남성이 40 중반을 넘으면 일단 신체 능력에서 정점은 찍고 내려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정서적 변화

무엇보다 쉽게 확인할 있는 변화가 바로 잦은 눈물이다. 평생 울어 본적이 없다는 남성들이 TV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왈칵 쏟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우울함과 불안함 등이 섞인 전형적인 심리의 변화다. 눈물 자체가 문제가 되는 아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다 보면 급격히 우울감에 빠질 있다.

잦은 건망증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우리의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에 못지않게 인지능력에도 관여를 한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에 가면 예전과 다르게 자주 방향감각을 잃게 되고, 좋아하는 TV 연예인들의 이름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된다.

복부비만

배가 나오더라도 탄력이 있게 볼록 나온 배가 있는데 이것은 그나마 근육이 중력을 거스르며 견뎌 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할 경우 이러한 근육의 양이 감소하고 대신 지방세포가 커지게 되어 뱃살이 중력에 순응하여 결국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렇게 지방세포가 커질 경우 체내에 있는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게 되고 이는 다시 앞서 말한 정서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고개 숙인 남자

 

성기능 변화는 남성이 가장 직관적으로 쉽게 느낄 대표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 하나다. 구체적이고 복잡한 설명을 필요도 없이 성생활과 관련한 모든 것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  갱년기를 경험한 혹은 경험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순간 겁이 덜컥 난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 역시 처음에 언급한 정서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에도 분명 남성 갱년기는 있었을 것이 분명한데 지금처럼 이렇게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으니 그저 속으로 참고 견디며 힘든 시기를 집안의 가장이라는 책임감 하나로 버티시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남성의 갱년기도 분명 존재하며 증상들도 치료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서 연착륙하며 마무리될 있다.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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