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소는 여성 고유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만들어 보관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한다. 따라서, 난소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난소에 낭종(물혹)이 생기게 되면 이것을 ‘난소낭종’ 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가임기 여성의 30%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난소낭종의 종류
난소에 생기는 낭종(물혹)은 여러 형태의 액체로 채워질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액체의 점성이 물과 유사한 정도라면 장액성 낭종이라고 부른다. 점성이 좀 더 높아서 마치 젤리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면 점액성 낭종, 생리혈로 채워져 있는 경우는 자궁내막종으로 불리게 된다. 간혹, 낭종(물혹)이 액체 외에 고형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기형종으로 부르는데 살이나, 머리카락, 뼈 등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
난소낭종 발생 원인과 증상
난소낭종은 일반적으로 난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여성의 배란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낭종이 생기더라도 크기가 작을 경우 자각 증상이 없고,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경우가 많아서 별도의 치료없이 추적 관찰하는 정도로 진행한다. 하지만, 낭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생리통이나 극심한 하복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방광이나 직장이 눌리면서 빈뇨나 골반통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 기능성 낭종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난소낭종으로 호르몬의 문제로 인하여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는 경우나,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하게 된다.
▶ 양성 난소 종양
양성 난소 종양은 기능성 낭종 외에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난소낭종 파열
난소낭종은 말 그대로 물혹이기 때문에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배에 힘이 들어가는 격렬한 운동이나, 물리적 충격, 그리고 성관계 도중에도 파열되는 경우가 있다. 이 밖에 난소낭종이 꼬여서 파열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떠한 이유든 난소낭종 파열이 생기게 되면 복강내 출혈이나 극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법
난소낭종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이 많이 사용되었다. 두 가지 방법만 놓고 비교한다면 당연히 절개 범위가 넓지 않는 복강경수술의 장점이 더 많아 보이지만, 여전히 출혈과 흉터가 생길 수 있어서 난소의 기능상실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경화술이라고 하는 비수술치료법이 도입되었다. 난소낭종 경화술은 질 안쪽 벽을 통해 접근해서 특수 바늘로 낭종내 액체를 빼내고 대신 알코올을 주입해 낭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출혈과 흉터 없이 정상 난소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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