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일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 주변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목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자주 생기면 흔히 목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그 이름도 생소한 ‘근막통증후군’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근막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란?
근막통증후군(또는 근근막 통증 증후군)은 근육과 그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근막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근육에 통증이 발생하고, 연관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질환이다.
▶ 근막통증후군의 증상
근막통증후군은 통증 유발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날 수 있다.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해당 부위가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점점 근육이 뭉치고 순간순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게 된다.
통증이 앞목 좌우에 있는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굵은 근육에 발생하면 근육통과 동시에 두통, 이명, 어지럼증, 미식거림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 경우는 뇌졸중 증세로 오해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어깨 근육에 있을 경우 해당 부위의 통증 외에도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통 이러한 증상 때문에 목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손발 저림이 심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있다면 목디스크에 가까울 수 있다.
근막통증후군의 원인과 진단
근막통증후군은 크게 두 가지의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우선 근육을 장기간 사용하거나 일정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거나, 준비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갑자기 하는 경우 순간적으로 근막에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할 수 있다.
근막통증후군과 목디스크를 동시에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다. 일반적으로 근막통증후군은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생기고 목디스크는 고개를 뒤로 젖히는 상황에서 통증이 생긴다.
근막통증후군의 예방
목과 어깨에 관련된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의 교정만으로도 상당부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일단 어떠한 상황에서 일을 하더라도 1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꾸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아래의 행동들은 평소 목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므로 가능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
⊙ 준비운동을 통한 워밍업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
⊙ 컴퓨터 모니터나, TV 화면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
⊙ 목 스트레칭 시 갑자기 목을 좌우로 비틀어 소리를 내는 행동
⊙ 길을 걸을 때 머리를 숙이고 걷기
⊙ 수면 시 높고 딱딱한 베개 사용
⊙ 목에 핸드폰을 걸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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