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 위암과 1,2위를 다툴 만큼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질환이다. 만성 기침은 장기적으로 폐암으로 발전한 가능성이있으므로 만성 기침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평소 도라지와 배를 자주 섭취해 호흡기 건강부터 길게는 폐암 예방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방에서 보는 도라지
한방에서는 도라지를 말린 도라지의 뿌리를 의미하는 ‘길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 도라지의 약성에 대해서 동의보감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우면서 쓰고 독이 약간 있다. 도라지는 모든 약의 기운을 위로 올라가게 함으로써 인체 내 기혈(氣血)을 북돋운다. 도라지는 폐의 기능을 도와 숨이 찬 것과 기침을 낫게 한다. 목구멍이 아픈 것과 가슴의 답답증을 낫게 하며 독충의 독을 풀어주기도 한다.”
정리해 보면 도라지는 폐의 기능을 도울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증상에 사용된다.
⊙ 목구멍이 가렵고 코가 막히는 증상
⊙ 기침 시 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 많은 가래가 나오는 증상
⊙ 목 안이 붓고 통증이 있은 증상
⊙ 가슴이 답답하여 호흡이 불편한 증상
양방에서 보는 도라지
양방에서는 도라지가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이유를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Saponin)과 안토잔틴(Anthoxanthin)에서 찾고 있다.
▶ 사포닌(Saponin)
도라지를 먹을 때 느껴지는 아리면서 쓴맛은 사포닌 때문이다. 이 사포닌은 목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가래가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서,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인후염 등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여러 질환에 큰 효과를 보인다. 이 외에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안토잔틴(Anthoxanthin)
흰색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안토잔틴(Anthoxanthin)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인체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폐와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포닌 성분처럼 안토잔틴 역시 혈액 속에 존재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하며, 혈압 또한 감소시켜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도라지와 배의 콜라보
도자지는 배와 함께 섭취하면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에 대한 효능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배는 항산화 물질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있는데, 루테올린 성분은 혈관의 염증을 제거해 주며 가래와 기침 등을 완화해 주는 효능이 있다.
실제 건강식품 시장에서 도라지와 배를 활용한 ‘도라지배즙’은 환절기가 다가오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조상의 지혜와 경험을 현대를 사는 우리가 누리고 있음에 감사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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