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21 당뇨병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의 변화 2020년 대한 당뇨병학회가 보고한 실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30세 이상의 성인가운데 7명중 1명은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역시 2020년을 기준으로 국내 당뇨병(2형기준) 환자수는 최근 5년간 2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안타까운 점은 20, 30 젊은 층의 당뇨병 발병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러한 현실에서 본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심적 변화와 충격 그리고 그 대처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현실 부정 병원에서 당뇨병을 진단받는 순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마치, 갑자기 삶의 위기를 마주한 것처럼 느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부정(denial)의 반응이.. 2022. 3. 5. 손바닥, 발바닥에 점 그리고 검버섯 한국인이라면 “복점”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손바닥이나 발등에 점이 있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어릴 때는 자신의 점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성인이 되어서는 오히려 복점 때문에 일이 잘 풀리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미부여를 하기도 한다. 물론 서양에서도 특정부위, 특히 입술 옆에 점이 있으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점에 대해 의학적 관점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손톱이나 발톱 밑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점이 잘 생기지는 않는다. 따라서, 일단 이런 곳에 점이 보인다 거나 점이 검게 변해간다면 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2022. 3. 5. 면역관문억제제 키투루다와 카티(CAR-T) 면역세포 치료제 의학 기술은 해를 거듭할 수 록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그런 최신의 고급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자들은 극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치료를 해 줄 수 없는 마음은 참으로 비통할 것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누군가는 여전히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한국에서 항암제에 관련해서 두가지의 반갑고 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중에 암 환우가 없다면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암 환우나 가족들에게는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소식일 수도 있겠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암세포와 맞짱 뜨는 면역세포 - 카티(CAR-T)세포 치료 면역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2022. 3. 4. 당뇨 전단계를 암시하는 전조 증상 앞선 글에서 “당뇨 전단계의 발견은 하늘이 준 기회”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그만큼이나 초기 포착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고 이미 당뇨가 시작되고도 모르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늘은 당뇨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당뇨전단계의 기준은, 공복혈당 : 100mg/dL – 125mg/dL 식후2시간 혈당: 140mg/dL – 199mg/dL 당화혈색소 : 5.7% - 6.4% 여기서 한가지 참고할 점은 식후 언제 측정을 하든 200mg/dL을 초과하는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생기면 무조건 당뇨병 진단을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부분은 의료인들 사이에 의견이 좀 다르다. 위의 3가지 조건 모두가 정상 범위에 속하는 사람도 어.. 2022. 3. 3. 엉덩이가 납작하다면 주의해야 할 질환과 원인 요즘 젊은 사람들은 엉덩이가 처진 사람을 “엉납”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한다. 노화의 원인으로 인한 엉덩이 처짐 현상은 자연스러울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엉납이 생길 경우에는 나쁜 자세나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좌골점액낭염의 증상과 합병증 좌골점액낭염은 우리가 흔히 엉덩이가 배긴다고 할 때 느끼는 불편감이나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엉덩이에 근육이나 살이 없으면 앉을 때마다 좌골 점액낭에 직접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 염증이 좌골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보통은 걷거나 서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다가 앉을 때 통증이 발생된다. 좌골점액낭염을 계속 방치하면 관절에 물이 차게 되거나 꼬리뼈(천골)와 엉덩이뼈(장골)의 연결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2022. 3. 3. 부인과 질환 초음파 검사법 비교 산부인과 관련 질환에서 초음파 검사 없는 진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지만 정확한 명칭과 각 검사의 특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산부인과에서 주로 쓰이는 초음파 검사를 비교해 보려고 한다. 설명에 앞서 일단 정확한 의료 용어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래와 같다. 경복부 초음파 >> 복부초음파 혹은 골반 초음파 경질 초음파 >> 질 초음파 경직장 초음파 >> 항문 초음파 골반/복부 초음파 자궁, 난소, 방광과 같은 골반내의 장기를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정확성이 떨이지는 단점이 있다. 특이한 점은 검사전에 소변을 보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가야 한다는 점이다. 방광이 소변으로 차 있어야 초음파 빔의 전달이 잘 되기 때문이다. 이.. 2022. 3. 2. 유방암, 생존율 높아도 꼭 기억해야할 사실 유방암은 여성 암 환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암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0%를 상회한다. 오늘은 유방암에 대해서 간단한 원인과 증상을 살펴본 후 유방암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유방암의 원인 우선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선조직에서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유관(젖이 이동하는 통로)에서 80%이상 발생하기에 대부분의 유방암은 사실 유관암이라고 할 수 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노출시간에 비례해서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은 여성 호르몬 노출 시간이 더욱 길어지는 것을.. 2022. 3. 1. 가려움..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 가려움을 그 단어가 주는 가벼움 만큼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낭패를 보기 쉽다. 가려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손에 장갑을 끼고 잠을 청해야 하는 고통을 경험해 본 사람이 있다면 가려움 앞에서 한껏 자세를 낮출 것이다. 보통 가려움 하면 건조한 피부 혹은 알레르기나 아토피 정도의 원인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는 가려움증이 도무지 가라앉지 않는다면 전혀 다른 원인들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한다. 오늘은 온몸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단순 피부문제 이외에 의심해 보아야할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간 질환 일단 전신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간과 관련된 질환이다. 이는 우리 몸에서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알부민과 관련이 있다. 이 알부민의 농도가 낮아질 .. 2022. 2. 28.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