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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피검사 활용하기 (feat. 당화혈색소) 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건강 검진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받았던 피 검사가 참으로 인상적이어서 오늘은 뉴질랜드의 피검사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GP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가끔 피검사를 부탁하거나 혹은 권유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피검사의 대부분은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Labtests에서 하게 되는데 따로 예약을 할 필요 없이 아무 때나 가서 순서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꿀 팁을 드리자면 Labtests에서 채혈을 하기전에 직원에게 테스트 결과를 개인 이메일로 받고 싶다고 말하면 신청서를 별도로 주며 이메일 주소를 적으라고 합니다. 직원이 정보를 입력 후 비밀번호가 적힌 작은 라벨을 주는데 당일 늦게 PDF파일로 검사 결과가 왔을 때 꼭 필요한 것이니 잘 .. 2022. 2. 27.
생리와 설사.. 생리 Q n A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3-7일씩 겪는 생리는 할 때는 막상 귀찮고 성가신 일이지만 더 이상 할 수 없는 나이가 오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실감을 경험한다고 한다. 한의원에서는 여성 환자의 경우 질환의 종류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하게 되는 질문이 바로 생리의 주기, 양, 색, 형태 등에 관한 것들이다. 생리 그 자체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다른 증상과의 인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생리에 관한 몇 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아보려고 한다. 생리할 때 설사가 잦은 이유는? 생리기간에 생리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 생리 중 잦은 설사를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거나 원래 장이 좋지 않다고 생각을 .. 2022. 2. 27.
매일 우유 한 잔이면 뱃살이 쏙 한동안 우유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사실 한국 성인남녀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반 잔도 되지 않아서 그 논란은 현실적으로 보자면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연구 내용을 보면 우유에 대한 급격한 관심이 생길 것 같다. 우선 서울대병원이 한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우유 섭취량과 비만과의 관계를 오랜 기간 추적 조사하였다. 결과부터 보자면 하루 평균 두 잔의 우유를 섭취하는 여성이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21%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유 두 잔에 해당하는 요구르트와 치즈의 섭취시에도 결과는 같게 나왔다. 남성의 경우는 하루에 우유 한 잔을 마셨을 경우 비만 위험도가 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 이준혁 교수팀도 12.. 2022. 2. 26.
당뇨병은 더이상 중년의 상징이 아니다. 그동안 중장년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발병이 점점 낮은 연령층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중년의 나이 기준을 정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40세 이전에 걸리는 제2형 당뇨병을 소위 “젊은 당뇨”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 이였다. 하지만 이제 그 연령대가 점차 20-30대로 낮아지고 있어 사회 전체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최근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65세 이상이 되면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30세 이상으로 적용해 보면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나타난다. 이 자료만 가지고 단순히 유추해 보자면 20-30대에 당뇨 유발 생활 습관이 지속되다가, 40대에 이르러서 당뇨의 전조 증.. 2022. 2. 25.
당뇨환자 식후 최적 운동 종류와 시간 혈당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식사와 운동이다. 굳이 그 중요성을 나누자면 식사가 80%이고 운동이 20% 정도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경험하듯이 늘 비중을 덜 차지하는 부분이 결국에는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당뇨환자들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식사 관리가 된다는 가정하에 언제 어떻게 운동을 해야만 식사 조절의 노력이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은, 식사를 마친 후 정확히 언제 운동을 시작해야 혈당 관리에 가장 좋을까? 식사 후 30분 – 저혈당 위험이 있는 사람은 이때 하는 것이 더 안전 식사 후 1시간 – 식후 두 시간 혈당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적당 식수 후 2 시간 – 이미 혈당이 많이 올라간 상태.. 2022. 2. 24.
김태원 패혈증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 어제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 한국 록의 전설 김태원이 과거 패혈증으로 투병했던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가슴 아파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여동생 김영아씨와 함께 출연해서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동생 김영아씨의 기억 속에서 김태원은 언제나 동생을 먼저 챙기고, 때때로 용돈도 나눠주는 정말 착한 오빠였다. 지금도 투병 생활이 끝난 것은 아니라 믿기에 밥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김태원의 건강 상태가 김영아씨를 눈물 짖게 했다. 특히 과거 김태원이 패혈증으로 쓰러져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가족들에게 조차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방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일이 김영아씨와 그의 남편에게는 아직도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사실 김태원씨가 겪은 .. 2022. 2. 23.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이 글의 제목을 보는 순간 뱃살을 움켜쥐며 깊은 한숨을 짓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이상, 여자는 85cm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라고 부른다. 과거 우리의 인류는 식량을 찾아 떠돌아다니던 생활을 했기에 위기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기위해 뱃살을 사용했다는 설이 있으나 그것은 잠시의 위안이 될 뿐 뱃살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만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뱃살을 어떻게 하면 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뱃살이 나온 형태와 유형에 따라 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 그 차이점에 대해 우서 알아보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덧붙여 갑자기 나온 배가 보내는 또다른 경고도 알아보려고 한다. 최고 위험군 – 윗배부터 울룩불룩 접히는 유형의 뱃살 젊은 시기에는 주로 피.. 2022. 2. 23.
매운맛과 아답토젠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어느 순간 K-Food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불닭 혹은 핵불닭 라면과 같은 극강의 매운 맛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매운 맛과 불황 심리학은 오래전부터 그 관계를 인정받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에도 어김없이 증명되고 있다. 사실 매운맛은 우리의 뇌에서 통증으로 받아들여지기에 그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뇌는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그래서 매운 음식을 먹게 될 때 일시적이나마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식품업계가 주목한 것이 바로 아답토젠(adaptogen)이라고 하는 자연물질이다. 아답토젠은 단순한 매운 맛과는 달리 항스트레스성 자연물질로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여러 신체적 불균형을 되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통 인삼, 강황,..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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