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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다이어트

매일 우유 한 잔이면 뱃살이 쏙

by 수쌤엔젯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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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유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사실 한국 성인남녀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반 잔도 되지 않아서 그 논란은 현실적으로 보자면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연구 내용을 보면 우유에 대한 급격한 관심이 생길 것 같다.


우선 서울대병원이 한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우유 섭취량과 비만과의 관계를 오랜 기간 추적 조사하였다. 결과부터 보자면 하루 평균 두 잔의 우유를 섭취하는 여성이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21%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유 두 잔에 해당하는 요구르트와 치즈의 섭취시에도 결과는 같게 나왔다. 남성의 경우는 하루에 우유 한 잔을 마셨을 경우 비만 위험도가 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 이준혁 교수팀도 12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우유, 치즈와 같은 유단백 제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부비만 발생율이 2배이하로 낮게 나왔다. 


우유 한 잔의 열량은 130kal 정도 되는데 이는 공기 밥 기준 절반에 해당하는 열량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우유를 꺼리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의 추적 관찰 결과를 보면 우유는 오히려 살이 덜 찌는 식품으로 확인된 것이다. 


우유에는 단백질 이외에 칼슘과 필수지방산 같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대사증후군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두 조사에서는 매일 한 두 잔의 우유 섭취가 고지혈증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무엇이든 적당히 먹으면 약이요, 과하게 먹으면 독이라는 말은 늘 염두 해 두는 것이 좋다. 


우유에 대해 이렇게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지나친 우유 섭취는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우유 200cc에 당질이 10g 있을 경우, 5g 정도의 포도당이 들어있는데 식사 후에 과일과 우유를 먹게 되면 건강한 식단관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자칫 혈당을 올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이유 때문에 커피를 주문할 때도 늘 soy milk를 선택한다. 


오늘은 우유와 복부미만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정말 매일 우유 한 잔으로 뱃살을 쏙 뺄 수 있다면 나 역시 당장이라도 실천에 옮기고 싶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남성은 하루 한 잔의 우유를, 여성은 두 잔을 마시면 복부비만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우유
신선한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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