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제목을 보는 순간 뱃살을 움켜쥐며 깊은 한숨을 짓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이상, 여자는 85cm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라고 부른다. 과거 우리의 인류는 식량을 찾아 떠돌아다니던 생활을 했기에 위기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기위해 뱃살을 사용했다는 설이 있으나 그것은 잠시의 위안이 될 뿐 뱃살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만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뱃살을 어떻게 하면 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뱃살이 나온 형태와 유형에 따라 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 그 차이점에 대해 우서 알아보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덧붙여 갑자기 나온 배가 보내는 또다른 경고도 알아보려고 한다.
최고 위험군 – 윗배부터 울룩불룩 접히는 유형의 뱃살
젊은 시기에는 주로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지방도 함께 쌓이면서 이런 유형의 뱃살을 많이 보이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두 지방의 단점이 동시에 드러나게 되면서 각종 생활습관병, 특히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무릎과 발목의 관절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
고위험군 – 공처럼 동그랗게 솟은 뱃살
이러한 유형은 중년의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마치 수박처럼 윗배부터 불룩하게 나온 특징을 보인다. 보통 중년이 되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을 억제하지 못하고 내장 사이에 그대로 축적된다. 이러한 내장지방은 혈액속으로 쉽게 스며들어서 역시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특히나 이런 내장지방은 전립선비대증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중간 또는 저위험군 – 아랫배만 볼록 나온 뱃살
현실적으로 아랫배 조차도 나오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엄밀히 말하면 이 역시 피하지방이 서서히 쌓이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당장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상황은 생기지 않겠지만 혹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생긴 문제일 수 있으니 평소 생활 속 자세를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갑자기 튀어나온 배
몇 개월 사이게 급격히 체중이 늘며 갑자기 배가 불룩 나온 경우는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배에 복수가 찬 것일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복수가 차는 상황은 아래와 같다.
- 간경변증 – 얼굴이 거무스름해지고 배꼽주변으로 거미줄 모양의 모세 혈관이 보이기도 한다.
- 심장 – 폐동맥에 고혈압으로 생긴 심부전이 주요원인
- 췌장염, 결핵, 암
건강한 몸도 좋은 스펙이라는 인식이 생겨 한동안 전국민이 GYM의 열풍에 빠져 있었다. 비록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서 이제는 홈트라는 이름으로 그 유행이 옮겨졌지만,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울퉁불퉁한 근육 보다는 우선은 뱃살부터 어떻게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클 것이다. 다음에는 앞서 언급한 유형별로 뱃살을 빼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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