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가 아픈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감기 증상을 동반한 경우라면 콩팥에 생긴 염증인 신우신염 또는 신우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우신염이란?
신우(renal pelvis)는 신장에서 요관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깔때기 모양의 받침대이다. 신우의 해부학적 위치는 신장내에 있지만 그 역할은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을 모아 요관을 따라 방광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신우신염 혹은 신우염은 신우와 신우에 인접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의 위치상 옆구리 쪽에 통증이 생기거나, 배뇨통, 그리고 감기와 비슷한 열이나 오한 증상이 나타난다. 배뇨통이 있을 경우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으나, 방광염과 신우신염의 가장 큰 차이는 방광염에서는 감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들
신우신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옆구리 통증이긴 하지만 신우신염 외에도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어 구별이 필요하다.
▶ 신장결석과 요로결석
신장결석의 경우도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이 신장결석이 요관을 타고 내려가다가 요관에 막혔을 경우 옆구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요로결석이라 부른다. 요로결석이 생길 경우 통증 외에 혈뇨와 배뇨 이상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 급성 충수염(맹장염)
만약 옆구리 통증이 오른쪽 옆구리에만 나타날 경우 급성 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화관련 문제가 있은 후 불편함이 상복부에서 점점 내려와 오른쪽 옆구리로 옮겨가는 경우라면 급성 충수염(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대상포진, 췌장염, 간염 등의 질환도 옆구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내과적 문제가 없다면 단순 근골격계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신우신염 검사법
신우신염이 의심될 경우 기본적인 신체검진을 포함해, 소변의 세균 유무와 균 배양검사 등을 진행한다. 그 외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신우신염이 재발할 경우 초음파, 방광요도 조영술, CT 등으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신우신염의 치료
급성 신우신염인 경우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합한 항생제로 2주 정도 치료한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약을 정해진 기간까지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2-3일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으면 약물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 치료가 끝나면, 감염이 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소변 검사를 한다.
급성 신우신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계속된 신장의 손상으로 인하여 만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 하고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관련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NK세포 활성도 검사..내 몸의 면역력은 어느정도? (0) | 2022.05.27 |
---|---|
자주 멍이 들고 지혈이 안 되는 경우.. 혈소판 검사 (0) | 2022.05.27 |
세상 고통스러운 통증..통풍과 요산 검사 (0) | 2022.05.26 |
산소포화도 검사와 동맥혈가스 검사 (0) | 2022.05.24 |
ASO(항스트렙토라이신)검사..류마티즘열과 사구체신염 (0) | 202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