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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야기

밀려오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공포

by 수쌤엔젯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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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2022년) 6월 이다. 그리고 그 이후 올해 3월에 확진 되었던 다섯 번째 환자까지는 모두가 엠폭스 발생국가에서 걸린 해외유입 혹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사례였지만, 지난달부터 발생한 국내 신규 확진자들은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들로 밝혀졌다. 참고로, 현재까지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누적 49명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 감염자들의 경우 최초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었지만, 국내에서의 밀접접촉 사실은 대부분 확인되었는데,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익명의 상대와 피부접촉 또는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의 감염 경로

 

인수공통 감염병인 엠폭스(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쥐나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오염된 물질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은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 주된 감염경로다. 비말(침방울) 전파도 가능하지만, 다행히 코로나19 같은 호흡기감염병에 비해서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또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파악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관해서는 질병청 역시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주요 증상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임상증상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근육통,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코막힘·기침 등) 등으로,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감기 증상과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보통 감염 후 1~4일이 지나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엠폭스-원숭이두창-피부증상들
엠폭스(원숭이두창) 발진, 제공:질병청

 

 

때로, 항문생식기 등 특정부위에 5개 미만의 발진이 관찰되기도 하고, 이외에도 항문궤양, 구강 점막 궤양, 항문직장 통증, 안구 통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 상태다. 

 

엠폭스 의심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질병관리청 제공)


1. 실거주지 관할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하고 방역당국 안내에 따름


2. 엠폭스 진단 전까지 동거인을 비롯한 주위사람들과 접촉 삼가


3. 철저한 손위생 및 가족, 동거인 등 보호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사용
※ 피부병변을 긴 소매 및 바지 등으로 감싸 노출 최소화, 마스크 착용, 일회용 장갑 착용 등

 

4. 의심증상자의 쓰레기 및 침구는 별도로 분리하여 관리


5. 애완동물을 포함한 기타 동물과의 접촉 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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