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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야기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자주 묻는 질문.. 복수의 원인, 진단, 치료 등

by 수쌤엔젯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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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腹水)는 한자 그대로 배에 찬 물을 의미한다. 의학적 의미로는 혈액 가운데 액체 성분이 혈관밖으로 나와 복강에 고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복수 자체는 의학적으로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며, 사실 복수는 장이 정상적으로 운동하기 위한 윤활제 역할을 어느 정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복수의 양이 2L 정도가 되는 순간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복수가 찼다’고 말하게 된다. 

 


☞ 의학적 의미의 복수 확인은?


우선 시각적으로 별다른 이유 없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면 실제로 복수가 맞는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 복수가 맞으면 추가로 혈액검사나 CT, MRI 등을 통해 복수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복수가 차는 원인은?


복수의 85%는 간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그 외에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신증후군, 심장의 수축이완에 문제가 있는 심부전, 복막 전이에 의한 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 간과 복수의 관계는?


단단하게 굳어진 간으로는 혈액 유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하여 간문맥의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혈관이 액체를 흡수하는 양이 줄어들며 점점 복수가 차게 된다.  

 

간은 알부민이라고 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알부민은 혈장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역시 간경화가 생기게 되면 알부민 생성이 줄어들게 되면서 혈중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복수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간경화 환자에게는 대부분 알부민 주사를 투여하게 된다. 


☞ 간 비대증과 복수의 구별은?


간경화의 경우 간 비대증과 복수의 증상이 모두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선 복수의 경우는 배가 전체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고 배의 한 쪽을 두드렸을 때 다른 방향으로 물결과 같은 파동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간 비대증의 경우는 두드렸을 때 파동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윗배만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복수의 치료는?


약으로 복수 조절을 시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복수의 양이 너무 많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직접 복수를 빼낼 수밖에 없다.


복수를 빼내기 위해서는 우선 배 아래쪽에 바늘을 넣어서 관을 연결한 뒤 복수를 빼내는 천자술을 이용한다 된다. 부분 마취를 통해 몇 분 내에 배액이 가능한 방법이지만,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복수만 빼낼 경우 결국 다시 복수가 찰 가능성이 높다.  

 

배에-복수가-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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