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흡연, 실내오염, 감염 등의 이유로 기도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생겨서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증상이 천식과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둘은 분명 다른 질환으로 감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병률과 치료율
2019년 기준 국내 유병률은 12.2%이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부터 두 자리 수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발병은 40-50대에서 생기고 있다. 발병은 흡연 시작 후 10년 후부터 서서히 시작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흡연율이 높은 40대 이상 중년층의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치료율은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 질환은 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고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병이다. 한 번 손상된 폐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그 이유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천식과 비교)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가 발생한다. 또한 천식과 비슷하게 “쌕쌕” 하는 숨소리가 나기도 하고 흉부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주로 40세 이상 흡연자에게 발생
-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만성질환화
- 흡연, 직업적으로 연기에 노출이 위험요인
* 천식
- 어린 시절에 발병(가족력)
- 알레르기, 비염 등이 동반됨
-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방법
>> 흡입제
우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흡입제 형태의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다. 효과 및 부작용 측면에서 가장 추천되지만 앞서 말했듯이 손상된 폐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주사/약물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항생제의 내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주저할 경우 COPD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항생제 사용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 호흡재활
경증COPD 환자의 경우 일상 생활 중에서도 호흡곤란이 올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운동을 기피하게 되고 이는 다시 운동능력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정서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데 중증도 COPD로 급속히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 또는 주 3회 이상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호흡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만큼 확실한 직접적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질환도 드물다. COPD는 흡연으로 시작되는 진단에서 금연으로 시작되는 치료(증상완화) 과정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손상된 폐는 다시는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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