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도 두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두통은 크게 우려할 문제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두통의 종류는 다양해서 평소와는 다른 형태의 두통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치에 따른 두통
▷ 긴장성 두통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두통으로, 머리와 목 주위에 압박감을 느끼는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근육의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경미한 통증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 편두통 (Migraine)
편두통은 보통 반복적인 두통으로 나타나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두통이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한쪽 머리에서 시작되는데 많은 경우 통증과 함께 두통,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성을 동반할 수 있다.
통증에 따른 두통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마치 망치로 머리를 내려치는 듯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뇌동맥류로 인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관이 약해진 상태에서 혈액이 계속 흐르면 혈관이 터지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엄청난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동맥 파열이 발생한 것일 수 있으니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발열 혹은 압력성 두통
압력성 두통의 경우 부비동 감염이나 부비동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전두부나 양측 눈주변 통증을 동반한다. 그리고 코의 분비물, 발열, 안면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두통이 발생하는 동시에 열이 나고 발진이 발생하거나, 목이 굳어지는 느낌이 될 경우 뇌막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시간과 영향을 받는 두통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의 강도가 커지면서 만성적인 두통의 양상을 보인다면 두통의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고, 아주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만성 두통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면 두통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 검진을 적극적으로 받아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두통이 주로 아침에 심하게 나타날 경우,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간혹 뇌종양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종양이 있는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대에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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