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 당뇨인들에게는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설탕은 당뇨병 환자들이 피해야할 제 1순위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뇨인들은 일상 속에서 설탕을 대체할 단맛을 찾는데 항상 진심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가공된 정제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대신 천연 재료를 가지고 자연스러운 단 맛을 내는 방법은 없을까?
꿀 – 설탕의 대안?
꿀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된 감미료로 별도의 유통 기한이 필요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법률상 필요함) 오래 전부터 음식이나 약을 만드는데 있어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선 꿀 속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어 설탕보다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심혈관계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도 있다. 이외에 꿀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 내 저장된 지방을 소화하여 체중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설탕은 무조건 나쁘고 꿀은 무조건 좋다는 단순한 생각은 피해야 한다. 아무리 당뇨에 좋지 않은 설탕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고, 꿀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리고당 - 설탕의 No 1 대체 식품
올리고당은 설탕의 대체 식품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올리고당은 포도당, 과당, 그리고 갈락토오스와 같은 단당류가 결합한 탄수화물로, 모든 식물에 소량 들어있는 천연 감미료다.
현재 시중에는 원료에 따라 이소말토 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이 판매되고 있다. 이소말토올리고당의 경우 쌀이나 옥수수 등의 곡물로 만들기 때문에 원당 즉 설탕의 함량이 0%다. 열에 강한 특성때문에 주로 제빵류나 볶음요리 등에 활용된다. 그리고 프락토 올리고당은 사탕수수로 만드는 올리고당으로,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이소말토 올리고당보다 칼로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열과 산에는 약해서 고온조리보다 샐러드 등 차가운 음식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양파당
양파는 의외로 불에 익으면서 단 맛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양파를 끓여서 단 맛이 강해지면 이것을 양파당이라는 건강한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가정용 프라이팬에 양파를 썰어 넣고 양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부은 후 걸죽한 잼 형태가 될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양파당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장기관 보관도 가능하다.
천연 과일즙
당뇨인들은 과일에 포함된 당분에도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 생활에서 먹다 남은 과일을 이용하여 설탕을 대체하는 것은 나름대로 설탕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별다른 처리과정 없이 남은 과일을 즙으로 만들어 조미료로 사용할 경우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사과, 파인애플, 블루베리, 키위, 배 등은 믹서기로 즙을 낸 후 다양한 볶음 요리나 샐러드, 파스타 소스 등에 활용하기 좋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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