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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이야기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대형 방화사건으로 많은 희생자 발생

by 수쌤엔젯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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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뉴질랜드는 사소한 폭행 사건도 신문에 날 정도로 평화스러운 나라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느 서양 나라들처럼 총기 사고를 포함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수도 웰링턴에 발생한 대형 방화사건

 

최근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 호스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다수의 소재가 파악되는 않고 있다. 뉴질랜드 방송매체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25분께 웰링턴 시내 중심가에 있는 4층짜리 '로퍼스 로지' 호스텔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출동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아침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재 사건에 대한 짧은 논평을 했다. 

 

'"희생자가 지금까지 6명으로 확인됐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여기에 덧붙여 초기 평가로는 사망자가 10명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물에 진입할 수 있기 전까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발화점은 건물 최고층이며, 현재 호스텔의 지붕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퍼스 로지 호스텔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로퍼스 로지 호스텔은 뉴질랜드 정부가 노숙자들이 장기 또는 단기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계약한 긴급주택 공급처였으며 거주인들의 대부분은 주로 저소득층이었다고 한다.

 

화재가발생한-뉴질랜드-웰링턴-화재현장
화재가 발생한 뉴질랜드 호스텔 모습, 출처:뉴질랜드헤럴드

 

무엇보다 화재가 난 호스텔은 낡고 오래돼 화재경보기는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어 화재가 더 크게 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호스텔 주인 크리스 스티븐슨은 호스텔에서 생활하던 사람은 총 90여명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몇명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주로 병원이나 정육공장 등에서 교대 근무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방화 용의자 체포

 

사건 발생 이틀 후 뉴질랜드 경찰은 최소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번 호스텔 방화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18일 오후 남성 한 명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19일 웰링턴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한다. 


디온 베넷 웰링턴 지역 서장 대행은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방화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 심각한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법원에서 다뤄져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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