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이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과 달리 개발되어 있는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다. 하지만 HCV 검사를 통해 C형 간염의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이제는 완치제가 있어 단기에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C형 간염의 원인과 특징
C형 간염의 가장 큰 특징은 피를 통해서 전파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주로 수혈이나 헌혈과정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 외에도 문신, 주사기, 면도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이 전염되고 있다.
C형 간염이나 B형 간염의 경우 A 형 간염과 달리 대체로 만성화가 되기 쉬운데, B형보다 C형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6개월 이상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부른다.
C형 간염의 초기 증상과 만성 C형 간염
급성 C형 간염의 경우 대부분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감기와 비슷한 기침, 콧물, 근육통,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감염된 경우 초기 치료의 여부와 상관없이 6개월 정도가 지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는 그룹과 본격적인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되는 그룹으로 나누어 지게 된다.
문제는 만성 C형 간염의 경우에도 여전히 무증상인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환자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20 – 30%는 만성 C형 간염상태로 지내다가 결국 간경화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만성 C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통증이 생긴다 거나, 식욕 부진, 오심(메스꺼움) 등 이 있을 수 있다.
HCV 검사와 C형 간염 치료법
우리가 C형 간염에 걸리게 되면 혈액속에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의해 생성된 C형 간염 항체가 생기게 된다. HCV 검사는 혈액속에서 이러한 C형 간염 항체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만약 C형 간염 항체가 발견된다면 이것은 과거에 C형 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C형 간염에 감염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현재 활동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C형 간염 핵산 검사를 하게 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는 획기적인 C형 간염 치료제가 개발되어 8 - 10주의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C형 간염의 경우는 검사를 통해 발견만 하면 치료에 대한 걱정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고위험 군이나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HCV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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