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땀과 한바탕 전쟁을 펼치게 되는 것이 걱정인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다한증’ 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도한 땀으로 인한 불편함과 더불어 ‘액취증’ 이라는 또다른 걱정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한증이란?
다한증이란 문자 그대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증상이다. 다한증은 보통 얼굴이나 손, 겨드랑이, 발 등에서 발생하게 된다. 정상적이라면 땀은 노폐물 배출과 체온 조절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만, 만약 땀이 필요한 양 이상으로 과다하게 배출될 경우 건강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의 경우 갑상선 질환, 당뇨병, 신경계 손상 등의 영향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뚜렷한 발생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항진될 경우 땀이 나게 되는데, 정작 교감 신경이 항진되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흥분 등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고, 실제로 숙면을 취하거나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땀을 덜 흘리게 된다.
다한증의 치료법
앞서 언급한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다한증의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자연적으로 땀이 줄어들 수 있다.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인데, 사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치료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언제부터 인가 방송에서 ‘겨땀(겨드랑이땀)’ 이 유행어처럼 퍼지면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한 편에선 ‘겨땀’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심지어 대인 기피증까지 생기는 일도 생기고 있다.
▶ 비수술적 치료 – 보톡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 보톡스를 다한증 부위에 주사해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보톡스의 특성상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근본치료라고 볼 수 없다. 대신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전에 먼저 시도해 볼 수는 있다.
▶ 교감신경수술
수술적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흉부교감신경수술은 양 가슴에 작은 구멍을 내고 양쪽 교감신경을 찾아 절제하는 수술이다. 얼굴과 손, 겨드랑이 부위의 다한증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수술로 인한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수술의 가장 큰 단점 혹은 부작용은 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소위 보상성으로 땀이 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는 추가로 약물치료가 병행되거나 신경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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