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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야기

BTS 단체 활동 잠정중단..RM이 전하는 K-Pop 과 한국인의 고충

by 수쌤엔젯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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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BTS(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은 세계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인터넷 뉴스 속보로 전해 수많은 기사들의 제목에는 한결같이 ‘BTS 단체 활동 잠정중단이라고 적혀 있었으니 내에 어떤 문제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가장 먼저 들기도 했다.

 

BTS소속사 하이브(HIVE) 주식이 있었다면 하염없이 폭락하는 주가를 보며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었겠지만, 다행히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나로서는 냉정하게 BTS 단체 활동 잠정중단에 관한 기사를 읽을 있었다.

 

많은 평론가들이 이런 저런 분석을 하며 또다른 이슈를 만들어 가고 있었지만, 사실 RM 아래와 같이 토로하는 것을 보고 이상 아무런 설명도 필요 없다고 느꼈다.

 

“K팝과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 것 같아요.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 물리적 스케줄을 하다보니 내가 숙성이 되지 않더라고요.”

 

RM과-BTS멤버들
RM과 BTS멤버들, 출처; 빅히트뮤직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1970년대에 태어난 덕분에 K-Pop1세대 H.O.T.부터 2세대 소녀시대·빅뱅, 3세대 방탄소년단(BTS), 4세대 에스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몇몇의 경우는 퇴장까지 눈으로 있는 영광을 누렸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팀의 개개인 들에게는 관심이 없었던 같다. 개별 멤버들의 어려움과 내적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성장도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대안이 때문이었던 같다.

 

하지만, 나는 BTS(방탄소년단)의 등장으로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BTS 멤버들이 각자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결국 그것을 이겨내며 더욱 성숙하고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중년아재의 쑥스러움에도 불구하고 BTS 팬이 되었다.

 

영원하고 완벽할 것만 같았던 BTS(방탄소년단) 보며 이전의 그룹들과는 달리 언젠가 헤어질 순간이 것이라 생각은 적이 없다. 지금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 그들이 지금 나이의 아재들이 되는 것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BTS(방탄소년단) 전격 해체를 선언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번은 K-POP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바로 K-POP 성장과 지금과 같은 영광의 모든 순간을 있게 K-POP 아이돌 시스템’ 대해서 번은 점검을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독한 무한 경쟁, 영혼까지 갈아 넣는다는 속도전, 몰개성화 K-POP 시스템의 장점이자 약점이 이슈화 것이다. 쉼없이 달리기만 강요당하는 K-POP 가수들은 7,80년대 나라의 경제 발전과 가족 부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버리고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를 떠오르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평가는 보통 시간이 지나서 역사가 평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잘잘못을 탓하기도 어렵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개발도상국들이 있는 반면, 경제 발전 과정에서 희생되고 묻혀버린 인간 본연의 존엄성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지금은 K-POP 부신 성과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그리고 철저히 통제되고 관리되는 아이돌 육성시스템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던 우리 BTS(방탄소년단)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고 싶다. 아무것도 요구하고 싶지 않고, RM 말처럼 단계 숙성이 후에 다시 우리의 곁으로 다기 오기를 바랄 뿐이다. 동안은 유투브를 통해 10년간의 그들이 걸어왔던 길을 추억하며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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