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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암관련이슈

자궁경부암 백신과 HPV (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

by 수쌤엔젯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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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매년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900명이 사망하는 자궁경부암은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 되지만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의해서 사멸된다.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결국 자궁경부암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오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자궁이 없는 남성의 입장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백신으로 생각 있지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주로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성과 함께 맞아야 예방 효과가 높다.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질환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궁경부암 백신은 엄밀하게 말하면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것인데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날 있는 질환이 자궁경부암외에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개선과 다양한 예방을 위해서는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

 

  • 자궁경부암
  • 외음주암 / 질암
  • 음경암(남성)
  • 항문암(남녀모두)
  • 생식기사마귀( 남녀모두)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시기

연구결과에 따르면 HPV백신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는 청소년기에 맞는 것이 각종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에 국한한다면 영국의 조사에서는 12~13세에 HPV백신을 맞은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이 87% 줄었다. 암의 전단계인 상피내암종의 경우는 무려 9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들은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접종율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경우는 최근 HPV백신 지원 대상을 13~17 여성 청소년, 18~26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하였다. 다른 백신에 비해 접종 비용이 높고, 3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하지 않으면 HPV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고, 외에도 여러 질환을 예방할 있는 다재다증한  백신이다. 하지만 2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HPV백신 접종율이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특히,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남태평양의 뉴질랜드의 경우 12 남녀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주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도시봉쇄(lockdown) 등교 제한 등의 이유로 인해 최근 2년간 접종수가 7 8 건이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WHO(세계보건기구) 통계에서도 있는데, 111 가입국의 HPV 백신 보급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WHO에서는 접종 간격과 순서에 상관없이 HPV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그리고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예방하는-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백신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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