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20.6%로 나타난다. 이 수치는 여성의 약 36%에서 다양한 형태의 암이 발생한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높은 비중으로 여성에게 유방암이 발생하는지는 잘 보여준다. 유방암은 초기 암인 1기부터 전이성 암인 4기까지 나눌 수 있는데 유방암의 종류 혹은 분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유방암 치료의 프로세스
유방암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가장 기본적인 치료인 외과적 수술과 보조 치료법이 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모든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며, 보조 치료법으로는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요법, HER2표적치료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외과적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선행항암 화학요법’, 수술 이후 항암제를 사용하는 ‘보조항암 화악요법’, 그리고 암의 전이가 심해 증상 완화 및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한 ‘구제항암 화학요법’ 이라고 부른다.
수술적 치료법
유방암의 수술방법은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수술이며, 다른 하나는 암을 포함하여 유방 조직의 일부만을 절제하고 대부분의 유방을 남기는 유방보존수술이다.
◆ 유방(전)절제수술
이 방법은 유방전체를 들어내는 수술로,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때 겨드랑이의 임파선까지 전부 제거하게 된다. 유방암이 다른 암보다는 훨씬 다발성이기 때문에, 즉 이미 유방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면 이것 외에도 유방 내 다른 부위에도 암 조직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유방보존수술
이 방법은 유방을 전체 다 절제하는 대신 유방암세포를 포함해서 주변의 정상조직 일분만 제거하고 대부분의 유방을 남기는 방법이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 남아있는 유방에 방사선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혹시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유방내 미세한 암 부위를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이 자라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다.
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용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 점이다. 젊은 여성 환자들은 누구나 유방보존수술을 원하겠지만, 이 방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나 유방암의 병기에 따라 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수술 후 남은 유방에 암이 남지 말아야 하고, 남아 있는 유방이 미용적으로 어느 정도의 형태를 갖추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유방이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유방암 보조 치료법
◆ 선행항암 화학요법
선행항암 화학요법은 유방암의 크기가 너무 커서 당장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 경우 먼저 암덩어리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만약 환자가 HER2양성인 경우, 이 때 HER2 표적치료제를 함께 사용해 암의 크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한다.
◆ 보조항암 화학요법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병기는 수술 진행 후 검체를 분석한 후 정하게 된다. 병기가 2기 이상인 경우는 수술 후에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유방암의 재발을 막기위해 서다. 항암 치료를 마친 후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환자가 HER2 양성인 경우는 HER2 표적치료제를 사용하게 되고, 호르몬 양성 유방암인 경우는 환자의 폐경 여부에 따라 약제와 치료기간이 달라지게 된다.
◆ 구제항암 화학요법
구제항암 화학요법은 환자가 유방암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가 너무 심한 경우 시행된다. HER2 양성의 경우는 HER2 표적치료제와 항암제를 사용하게 되고, 삼중 음성 유방암의 경우는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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