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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당.고.심)

당뇨병에 대한 불편한 진실, 고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

by 수쌤엔젯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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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있지만 이곳에서 한의원을 찾는 경우는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 때문인 경우가 많다. 간혹 침을 놓은 후에 이런저런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경우가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당뇨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게다가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받는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분들 조차도 당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당뇨와 혈당 수치

당뇨에 관한 이해를 하기위해서는 우선 혈당 수치에 의존해서 당뇨를 판단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혈당 수치가 200 나오면 당뇨병 환자로 불리고, 199 나오면 당뇨전단계라는 식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혈당 수치는 당뇨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치를 보여주는 것이지 수치를 낮추기만 하면 당뇨가 완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 소화를 억제하는 약을 먹어서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막았다고 해서 당뇨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의 핵심은 인슐린의 저항성에 있다. 정상적인 경우는 췌장에서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생성하고 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는 순간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혈액 포도당을 세포속으로 흡수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인슐린의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겨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면(인슐린저항성) 어쩔 없이 췌장에서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 소위 인해전술, 머릿수로 혈당 조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도 혈당수치는 정상으로 나올 있지만, 사실상 이러한 인슐린저항성이 생기게 되는 순간을 당뇨의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인슐린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으니, 결국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수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앞서 말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혈당수치에 의존한 나머지 목표도 혈당수치 자체를 내리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혈당 수치 낮추면 인슐린저항성도 해결될까? 아니다. 거꾸로 가야 한다. 인슐린저항성을 낮추는 방법을 찾아 시도한 후 그 결과로 혈당수치가 낮아지는 확인해야한다.

 

당뇨와 당뇨약

거의 모든 당뇨인이 알고 있는 '메포민'이라는 약이 있다. 효과도 탁월해서 초기에는 혈당수치가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우리 몸에 내성이 생겨서 처음만큼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복용량을 늘리거나 '글리부라이드' 같은 새로운 약을 추가하게 된다. 그리고, 사이 인슐린은 방치된 상태로 존재감을 잃게 되면서 점점 인슐린저항성만 높아지다가 어느 순간 바닥을 드러내고 이상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는 1 당뇨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이 다소 지나친 비약일 수는 있지만, 우리의 몸은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언젠가는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한가지 예를 들면, 우리가 폐렴에 걸려서 심한 열이 경우를 생각해 보면, 염증이 인슐린저항성에 해당하고 열이 혈당 수치에 해당한다고 있다. 폐렴으로 인한 열에는 상황에 따라 해열제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감염을 치료하게 되면 열은 자동적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다. 우리가 당뇨를 치료한다고 먹는 약들이 인슐린저항성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면 폐렴으로 인하여 열이 생겼을 해열제로 폐렴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당뇨의 슬픈 현실

물론, 인슐린저항성을 치료하는 역시 쉽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당뇨가 먹는 것으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치료 역시 먹는 것을 바꿔 해결을 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있다. 하지만, 식생활 개선을 통해 인슐린저항성 문제가 다소 좋아질 수는 있지만, 당뇨가 없었던 시절로 온전히 돌아가기는 힘들다. 기본적으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가 있었던 기간동안 인슐린이 과도하게 소비되었을 것이고, 결국은 남겨진 베타세포로, 한정된 인슐린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기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통해 인슐린저항성을 줄이는 것이 당뇨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접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의학에 종사한다고 양약을 디스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인류를 구한 약들의 거의 대부분이 서양의학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어도 당뇨에 대해서 만큼은 고민을 보아야 같다.

 

인슐린과-인슐린주사기
인슐린주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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