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떨림에는 무조건 마그네슘 이라고?

누군가 눈 주변이 떨린다고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 마그네슘이 아닐까 싶다. 정확히 언제부터, 어떻게 그 이야기가 시작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일정 부분 효과가 있으니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에게 조언을 구할때 나 역시 우선 마그네슘부터 드셔보세요 라고 말한다. 한국 성인들 가운데 마그네슘 부족에 노출이 되어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설령 눈 떨림에 효과가 없더라도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아지니 나름 안전한 추천일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한 조언이 아닌 구체적인 상담을 원한는 경우라면 나의 임상적 경험으로는 눈가 떨림은 크게 3가지의 측면에서 바라 볼 수 있다. 

 

• 혈허의 문제

쉽게 말하면 피(영양)의 부족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매달 생리를 통해 피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에 구체적이건 추상적이건 항상 혈허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교감신경 항진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은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뛰거나 몸이 떨리는 상황이 오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 근척육순

근육의 떨림으로 여성 경우 자궁의 떨림으로 이어져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의학적 처방

 

1. 혈허 : 당귀가 가장 대표적인 약재로 쓰이는데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당귀가 눈가 떨림에 무조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혈허의 문제로 인한 눈가 떨림일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2. 교감신경 항진 : 백복령이 대표적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차의 형태로 마시면 충분하다. 복용법은 보통 제품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3. 근척육순 : 역시 백복령을  차의 형태로 마시면 되는데 특히 성격이 까칠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면 더욱 효과가 좋다. 여성의 경우 아랫배가 차가우면 여기에 건강(생강의 말린 뿌리 줄기)을 추가해서 복용하면 된다.

 

눈가 떨림에는 주변에서 모두가 마그네슘을 복용해 보라고 권하는데 내가 먹으면 항상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백복령을 차의 형태로 마셔보는 것을 권한다.

 

눈 주변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