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노년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약물이나 수술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전립선 결찰술인 ‘유로리프트’ 이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면 가장 대표적으로 생기는 증상이 배뇨장애인데, 자다가 소변 때문에 자주 깨거나, 한 참을 기다려야 소변을 볼 수 있고 소변 줄기가 힘이 없어 일을 마친 후에도 항상 잔뇨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기존 전립선 수술의 특징
대다수 전립선 비대증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나 하반신 마취가 필요하다. 따라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까지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또한 마취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그 위험도를 충분하게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의 기본 원리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고온의 열로 태우는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전립선 표면에 손상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회복에도 수 주부터 수 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
※ 전립선 수술의 부작용
대부분 전립선 비대증 수술들은 수술 후 정액이 몸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정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역행성 사정 때문인데, 정액이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방광내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다른 수술들은 수술 후 소변줄 삽입이 필수적인 경우가 있다. 또한 수술 직 후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방광 세척을 진행해 방광에 혈괴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로리프트 시술의 특징
유로리프트 시술은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이 된 후 널리 보급되고 있는 안전성이 입증된 비수술적 치료요법이다.
유로리프트 시술의 기본 원리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서 소변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이는 마치 좁아진 심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스텐트 대신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전립선을 밖으로 당겨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마치 닫혀 있는 커튼을 열어 끝을 묶어 두는 것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유로리프트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국소 마취만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별도의 입원은 필요 없다. 일단 전립선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막 손상이 없고 회복이 매우 빠르다. 그리고 기존 전립선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인 사정장애는 생기지 않으며, 성기능이나 발기기능이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 유로리프트 시술의 한계
전립선 비대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충분한 시술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기존의 전립선 절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로리프트 시술은 2016년 처음 국내에 도입된 치료법이라 아직 숙련된 의료진이 전국적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로리프트 시술은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다수 실손보험에서는 유로리프트 시술을 보장해주는 추세가 되고 있다.
기존 전립선 수술 | 비교 | 유로리프트 시술 |
전신 / 하반신 마취 | 마취 | 국소마취 |
3 ~ 7 일 | 입원 | 당일퇴원 |
1~ 2 시간 | 수술 소요시간 | 약 20분 |
수 주 ~ 수 개월 소요 | 회복 | 수 일내 회복 |
필수적 | 소변줄 삽입 | 거의 없음 (약 10%만) |
심함(방광세척) | 출혈 | 거의 없음 |
사정장애(역행성 사정) | 성기능 | 없거나 더 좋아지는 경우 |
요실금, 요도협착 | 합병증 | 거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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