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건강검진 받을 때 가슴 엑스레이 촬영을 한 후 유방 주변에 혹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고 양성 종양이라는 말은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종양이라는 말에 덜컥 겁이 나지만 의사들은 대부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며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당사자의 경우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더라도 어떻게 치료를 할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유방 양성 질환
유방 양성 질환은 현재 알려진 것만 50여종에 달한다. 그 가운데 30여종이 결절(딱딱한 혹)이나 낭종(물렁한 물혹) 등 종양의 형태를 보이며, 단순 염증성과 비증식증, 증식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유방 양성 질환의 위험요인도 결국 장기간 여성호르몬 노출, 늦은 출산, 짧은 모유 수유, 유전 요인 등 유방암의 발병 원인과 상당부분 겹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유방암이 40 -50대에 주로 발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유방 양성 질환은 이보다 훨씬 젊은 층에서 발견되고 있다.
유방 양성 종양의 치료
한국 여성에 주로 나타나는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성 변화, 경화성 선증, 유관확장증 등은 악성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일단은 지켜보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비정형 이형성증(유두종·32%), 비정형 유관증식증(28%), 비정형 방사형 반흔(18%) 등의 고위험 양성 종양들은 발견 즉시 깨끗이 제거하는 게 원칙이다. 제거에도 불구하고 비정형 이형성증과 비정형 유관증식증은 나중에 다른 부위에 유방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 양성 종양의 제거 방법
유방 양성 종양은 크게는 외과적 수술과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맘모톰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맘모톰 시술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오히려 맘모톰 시술의 등장으로 인하여 굳이 떼어낼 필요가 없는 크기가 작은 양성 종양들도 제거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과잉 치료의 논란이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0.3~1㎝ 크기 양성 종양은 곧바로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크기와 모양의 변화를 추적관찰 하는 것으 충분하다. 그러다가 양성 종양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기 시작한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담당의사와 제거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30세 이상 여성은 생리 후 자신의 양쪽 가슴을 비교하면서 만져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만약 평소와 다른 멍울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병원에 와서 의사 촉진과 유방촬영, 초음파검사로 반드시 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건강관련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인지저하증) 바로 알기.. 원인, 종류, 그리고 증상 (0) | 2023.01.19 |
---|---|
무릎연골연화증.. 2030 MZ세대를 노린다 (0) | 2023.01.19 |
지속되는 딸꾹질.. 뇌졸중까지 의심? (0) | 2023.01.16 |
봉와직염의 다른 이름 연조직염 (2) | 2023.01.13 |
하루 우유 섭취 권장량과 주의사항 (0) | 2023.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