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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당.고.심)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부정맥 알아보기

by 수쌤엔젯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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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질환은 보통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이른 오전시간대에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으로 돌연사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돌연사의 경우 그 원인의 65%가 심장질환, 20%가 뇌졸중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다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의 원인 중 90%가 부정맥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정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부정맥이란?


사람마다 혈압이나 맥박 등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정상 범위내에서 각자 일정한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맥박의 경우 보통 1분에 60 - 100회가 정상으로 여겨지는데, 부정맥이란 이 보다 빠르거나, 느리거나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의미한다. 

 

심전도검사그래프


이러한 부정맥이 생기는 이유는 심장을 규칙적으로 뛰게 만드는 전기 자극의 생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여러 이유로 전기 자극이 심장에 전달되는 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유 없이 심장이 마구 뛰는 느낌이 들거나, 심장 박동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정맥의 종류


◇ 서맥 부정맥


맥박이 정상 맥박에 비해 느린 것을 서맥이라고 한다. 서서히 뛰는 것으로 기억하면 될 것 같다. 


서맥 부정맥이 있을 경우 평소에 자주 어지럽거나, 피곤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서맥으로 심장이 느리게 뛰기 때문에 온 몸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어지럽거나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실 서맥이 있을 경우 가장 위험한 상황은 심장에 혈액이 오래 고여 자칫하면 혈액응고가 일어나서, 이 혈전이 다른 곳에 가서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생기는 것이다. 


서맥은 현재까지 별다른 약물 치료가 필요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서 전기를 생산, 전달하는 역할을 대체해야 한다. 

◇ 빈맥 부정맥


심장이 서서히 뛰는 서맥과 달리 빈맥은 심장이 빈번하게 즉, 지나치게 빨리 뛰는 부정맥이다.

 
보통은 1분에 맥이 100번 이상인 경우 빈맥이라고 하며 소위 가슴이 벌렁거린다는 느낌으로 표현되며,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 정신을 잃어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체한 듯한 느낌, 가슴통증,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수 분내지 수 시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하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할 가능성도 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찍어서 빈맥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 검사결과에 따라 약물치료와 고주파 시술 치료법제세동기 삽입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 심방성 빈맥과 심실성 빈맥


빈맥 자체가 불규칙한 맥박인데 표현에 다소 모순이 있을 수 있지만 규칙적인 빈맥을 보이는 특징이 있는 심방성, 심실성 빈맥은 그동안 평생 약물적 치료에 의존해 왔다. 다행히, 최근에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FCA) 시술을 통해 95% 이상 완치가 가능 해졌다. 심실성 빈맥에서는 제세동기라는 기계 삽입을 1차 치료로 시행해 치료하게 된다. 


◇심방세동


앞선 심방성, 심실성 빈맥이 규칙적인 빈맥이라면,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빈맥으로 예측이 불가능해 발작처럼 갑자기 발생하게 된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심방세동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부분에 문제가 생겨 심방이 확장되거나, 폐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통로인 폐정맥 문제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한 맥박이 생기는 것이다. 


심방세동의 경우 증상이 금방 사라지는 특징 때문에 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이 있을 경우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방세동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데, 약물로 정상맥이 돌아오는 경우는 대략 50% 미만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앞서 소개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시술의 효과가 약물치료와 비교해 80-90%의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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