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관련 양대 검사, 백내장과 녹내장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아마도 대표적인 실명질환의 경우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눈에 관련된 질환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들어 볼 수 있는 두 가지 검사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백내장 검사

백내장은 눈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 저하가 오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혼탁하고 표면이 거칠어지면 각막을 통해 들어온 빛이 일정하지 않게 퍼지게 되면서 우리 눈에는 주변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된다.

 

백내장 검사는 망막과 수정체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정체의 혼탁한 정도와 노화 정도를 검사하는 것이다. 세극등 검사를 통해서는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검사하고, 검안경 검사를 통해서는 망막과 혈관을 검사하게 된다.

 

40대 이상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백내장 검사 결과

 

검사 결과 수정체의 혼탁 정도가 심할 경우 백내장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백내장의 경우 진단과 동시에 반드시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수정체의 혼탁이 심하거나, 수정체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 자칫 녹내장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우는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눈 검사와 눈의 구조

 

녹내장 검사

녹내장은 시신경에 손상이 생겨서 시야 결손과 최종적으로 실명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은 완치가 어려워 치료 목표는 녹내장이 악화되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다.

 

녹내장 검사는 우선 기본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를 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기 전 시야 검사를 한다. 문진표 작성 후 안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산동제를 사용해 동공을 확장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동공이 충분히 확장되면 최종적으로 시신경 유두, 시신경 섬유층 등을 촬영해 신경손상을 확인한다.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검사 결과

 

정상소견	안압수치	10 mmHg < 안압 < 21 mmHg
	시신경 손상	없음
	시신경 유두 함몰	없음
이상소견 - 녹내장 의심	안압수치	22mmHg 이상 / 급성폐쇄각녹내장
	시신경 손상, 시신경 유두 함몰	있음
	정상안압, 시신경 손상, 시신경유두함몰	정상안압녹내장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