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와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최근에는 맥주에 대한 연구가 그 뒤를 잇고 있는 듯하다. 요즘 무알코올 맥주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에 상관없이 적당량의 맥주는 여러가지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종류
▶ 라거 맥주 VS 에일 맥주
맥주의 종류는 수만가지가 된다고 하지만 발효 과정에 따라 나누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라거’의 경우는 효모가 13 ℃ 이하에서 바닥으로 가라앉으며 발효가 된다. 따라서, ‘하면발효’ 맥주 혹은 ‘저온발효’ 맥주라고 표시되어 있을 경우 ‘라거’ 맥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에, ‘에일’은 효모가 15 ℃ - 24 ℃ 사이에서 위로 떠오르면서 발효가 된다. 마찬가지로, ‘상면발효’ 맥주 혹은 ‘상온발효’ 맥주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에일’ 맥주를 지칭하는 것이다.
▶ 무알콜 맥주
요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무알콜 맥주의 경우 대부분 ‘라거’ 맥주에 속한다. 매우 낮은 칼로리와 맛도 실제 맥주와 비슷하며 거품까지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간혹 무알콜 맥주와 음주 운전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무알콜 맥주라도 미량의 알코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알콜 맥주를 100캔 이상 마셔야 유의미한 혈중 알코올 성분이 나올 수 있다고 하니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맥주의 건강 효과
맥주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적정량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맥주도 지나치게 많이 마신다면 건강에 도움이 될 리는 전혀 없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맥주의 적정량은 하루 남성은 1 - 2 잔, 여성은 1잔 정도이다.
▷ 장내 미생물의 다양화
적정량의 맥주를 마시면 장 안에 박테리아의 다양성과 분변 알칼리 인산분해효소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화는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 염증제거와 결석의 예방 및 배출
맥주의 원료인 홉은 항염증 효능을 가진 성분을 활성화시킨다. 홉은 또한 뼈 속에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늦춰주는 기능이 있어 몸 속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결석이 생겼을 때 맥주를 마시면 소변을 통해 결석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골다공증 예방
맥주에는 규소 성분이 들어있는데, 규소는 콜라겐을 도와 뼈의 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밖에 맥주는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 콜레스테롤 관리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섬유질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반대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인다. 따라서, 적정량의 맥주는 마시게 되면 콜레스테롤이 잘 관리되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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