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임테기(임신테스트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비록 임테기가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 구매해 체크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평소 임신의 초기 증상들을 알아 둔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산부인과를 찾아 hCG 검사 등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임신 초기 증상들
▶ 생리의 중단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는 가임기 여성이 생리 예정일이 10일 이상 지났는데도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임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생리는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을 경우,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므로 생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착상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 착상혈
보통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착상혈 때문이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는 착상혈을 일반적인 생리로 오해하기 쉽다. 착상혈이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홍색을 띠며 1 – 3일 간 지속되는데,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양이 적고, 모든 임산부에서 관찰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생리의 양이나, 주기, 색깔이 평소와 다소 다르다고 느꼈을 때는 임신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유방의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특히, 처음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는 유방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마치 생리시에 겪게 되는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과 유두가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몸이 호르몬의 증가에 적응되면 모든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이러한 유방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임신 2∼3개월에 주로 나타난다.
▶ 질 분비물의 증가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증가하며 질 점막의 색은 보랏빛을 띤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질 분비물의 경우 특별한 냄새는 나지 않고, 다소 연한 유백색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 미열을 동반한 피곤함
임신을 하게 되면 초기에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평소와 달리 의욕 사라지고 자꾸 졸음이 오며 항시 눕고 싶기만 하다. 이것은 임신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인체의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다. 이 때 보통은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감기와 유사해 구분이 어렵울 때가 많다.
hCG(사람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 임신 검사
보통 산부인과에서 임신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 hCG검사를 받는 경우가 가장 많다. hCG검사는 자궁외임신, 난임 진단, 그리고 유산 후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hCG검사는 아침 첫 소변이나 정맥혈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hCG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하게 되는데 보통 생리 예상일에서 10일가량 지나서 측정하게 된다.
※ hCG검사 결과
임신이 아닌 여성에서는 hCG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정상 임신인 경우 태반에서 hCG호르몬이 분비되며 48시간 마다 두배로 증가하게 된다. 만약, hCG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유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정상수치 이상일 경우 다태 임신이거나 임신성 융모성 종양 등의 가능성이 있다.
☞ hCG 정상 수치
- 3주 6~70 mIU/mL
- 4주 10~750 mIU/mL
- 5주 200~7,000 mIU/mL
- 6주 160~32,000 mIU/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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