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이라는 생소하고 읽기도 어려운 질환은 유독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경추질환이다. 보통 뒷목에 통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목 디스크를 의심하게 되지만 후종인대골화증임을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사지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이란?
후종인대골화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선 ‘후종인대’ 라고 하는 것은 목 뒤쪽에 있는 인대로 뼈와 뼈사이의 움직임을 잡아주어 목을 숙이게 될 경우에 뼈의 이탈을 막아주며 뼈들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골화증’이란 뼈처럼 변한다는 의미로 여기서는 유연해야 하는 후종인대가 굳어져서 뼈처럼 딱딱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정리해 보면, 후종인대골화증이란 경추의 가동 범위와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후종인대가 뼈처럼 굳어지면서 경추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또한 점점 두꺼워지면서 척수 신경을 압박해 여러 신경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초기에 손 저림, 감각 저하, 통증 등이 나타나다가 결국 보행 장애, 배뇨 장애, 그리고 최악의 경우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발생 원인
아직까지 뚜렷한 발생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독 한국인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발병률은 서양인에 비해 약 100배 이상이라고 한다.
⊙ 가족 간의 발병률이 높아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추정됨
⊙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목에 무리를 가하는 경우
⊙ 당뇨, 갑상선 항진증과 같은 전신 질환이 있을 경우
후종인대골화증의 진단
우선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후종인대골화증이 의심된다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게 된다.
⊙ 단순방사선 검사 – 후종인대의 골화 확인(사진상 흰색으로 나타남)
⊙ CT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 골화된 후종인대가 두께 확인
⊙ MRI(자기공명검사) – 골화괴고 두꺼워진 후종인대의 척수신경 압박 확인
후종인대골화증의 치료법
후종인대골화증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지만, 신경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
▶ 보존적 치료
경추 견인술, 물리 치료, 보조기, 약물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치료하게 된다. 최대 70% 정도의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 치료는 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수술적 치료
- 전방수술 –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해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
- 후방수술 – 추궁절제술이나 추궁확장술을 통해 척수신경관의 공간을 넓혀 신경을 감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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